고요한이 쓰러졌을때 서울이 고요한이고 고요한이 결국 서울 그 자체인게 느껴지더라
물론 다른선수가 그렇게 쓰러져도 당연히 반응하겠지만 고요한이 털썩 주저앉은 순간 주변 분위기 싸해지면서 감코진들을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걱정하고 팬분들도 순간 뇌절이 오는게 "아 이 선수가 무너지면 곧 서울이 무너지는거구나" 이런 생각까지 들더라.
아무리 요즘 폼 안올라왔다고 욕을 먹던 고요한이지만 결국 오늘도 분위기를 바꿔준건 고요한이었고 묵묵히 제 할일 하는게 항상 고요한이었음. 그 나이 먹고서도 아직까지 투지넘치는 플레이하고 땅바닥에 나뒹구는 모습보면서 진짜 이게 서울다움인가 싶더라고.
요한이형 실려나갈때 저번포항전 마치고 좀 쓴소리했던게 너무 마음에 걸리더라. 진짜 지금 부상당하면 언제돌아올지도 모르는거고...진짜 올해 꼭 다시 모습 봤으면 좋겠음. 한편으로는 너무 고생만하다가 가는건 아닌가 싶더라고. 우리 한창 잘나갈때는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선수였고 슬슬 팀에서 입지가 올라오니까 점점 팀은 어려워지고...참 요한이형 보면 진짜 많은 생각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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