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카드] 7라운드 강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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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라인업

하이라이트

https://youtu.be/C48fFORvQ_k

경기 성적표

트리비아

• 이날 승리로 서울은 2연승을 거둔 것은 물론이고, 서울의 對강원 통산 K리그 상대전적은 12승 3무 4패가 되었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통산 K리그 상대전적의 3무는 전부 2018시즌에 기록한 것이다(...).
• 서울은 4월에 접어들면서 울산, 매남, 강원 상대로 클린시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리그 최저 실점 기록을 보유 중이다.
• 이날 경기 전까지 강원은 K리그1에서 유일하게 전반전 30분 전까지는 실점을 하지 않는 팀이었다. 한편, 강원의 이 기록을 깬 페시치는 2경기 연속으로 골을 기록하였다. 그것도 강원전에서는 멀티골을 넣어 득점력이 점차 살아나는 모습이다.
• 현재까지 서울은 선제득점 시 그 경기를 반드시 이기는 무승부도 허용되지 않음 이른바 선빵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팀으로 거듭나는 중이라고 하겠다.
• 이날 득점들을 포함하여 서울의 최근 4득점에는 페시치-조영욱 조합이 관여하였다. 새로운 공격조합의 탄생?
• 철인 오스마르가 돌아왔다! 오스마르는 90+2분에 조영욱과 교체되어 투입되었다. 오스마르가 마지막으로 서울 선수로서 K리그1 경기를 소화했던 것은 2017년 10월 28일 36R 울산전이었다.
• 이날 경기는 서울이 득점한 멀티골들이 오심으로 인한 반사이익 여부가 화제가 된 바 있다. 결과적으로 프로축구연맹은 페시치의 첫 번째 골은 오심, 두 번째 골은 정심이라고 선언하였다. 첫 번째 골에 대한 설명을 부연하자면 조영욱이 라인을 깨고 들어가는 과정은 VAR에서 판정한 바와 마찬가지로 오프사이드가 아니지만 조영욱에게 공을 받아서 슈팅으로 연결하였던 페시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것이다. 문제가 되었던 심판진에게 징계를 내린 정확한 이유는 조영욱의 위치만 파악하느라 페시치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한 점이 되겠다. 이에 따라 이날 경기의 주심에게는 평점 감점, VAR심판진에게는 중징계가 예상된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하였다. 한편 두 번째 골에 대한 설명을 부연하자면 강원의 이재익이 손으로 조영욱을 건드린 것처럼 보이지만 판정의 쟁점은 이재익이 조영욱의 왼발을 건드려서 조영욱이 중심을 잃고 넘어졌는지 여부로, 이는 정심인 것으로 확인됐다.
• 과정이야 어쨌든 결과적으로 반사이익을 누린 서울은 강원에게 유감을 표해야 하는 난처한 입장이 되었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K리그 추축군을 중심으로 마치 "서울이 심판을 매수했다"는 프레임을 씌우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여기서 분명히 짚고 넘어갈 점은 별도의 연결고리를 입증하지 못한 이상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단지 반사이익을 누린 제3자가 가해자가 되지는 않는다란 점이다. 축구를 사랑하는 정상적인 서울팬들은 부디 누가 가해자고 피해자인지 구분도 못 하는 불상사를 일으키지 않기를 바란다. 특히 서울팬 중에 강원팬에게 "미안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건 서울팬이 강원팬에게 미안해할 사안이 아니라 연맹과 문제의 심판진이 강원팬에게 미안해해야 할 사안인 것이다. 사과를 남발하는 것 역시 문제의 본질을 직시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유감을 표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하겠다.
• 한편 이날 판정에 불만을 품은 일부 강원팬들이 경기 종료 후 본부석 출입구 주변으로 몰려와 심판들의 차량을 파손하고 차량의 문을 열어 심판을 위협하는 등 폭력사태를 일으켰다고 파악되어, 연맹은 강원 구단에 경기장 안전과 질서 유지 책임을 다 하지 못했다는 사유로 500만원 징계를 내렸다. K리그 추축군은 이에 대해 "그 착한 강원팬이 이 정도로 화낼 정도면 얼마나 잘못된 것이냐?"라고 몰아가지만 다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그 착한 강원팬은 2016년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당시 "무자격 선수" 세르징요를 출전시켜 성남이 별도로 법원에 소송을 걸었을 정도로 성남을 상대로 부당하게 경기를 치른 점에 대해서는 일절 함구했던 그 강원팬과 동일한 사람들이다. 혹여라도 재경기를 요구하거나 승점을 조정해야 한다는 궤변을 늘어놓는 사람들의 주장이 얼마나 문제의 소지가 많은 발언인지에 대해선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상대할 가치조차 없는 개소리는 이제 그만
• 서울은 이날 경기 직후 강원과 FA컵 32강전에 붙는 2연전을 펼치나 결과적으로 2:3으로 패하여 탈락한다. 참고로 이번 FA컵 32강전에서는 K리그1 1위, 2위, 3위가 모두 탈락하는 것은 물론, K리그1 12개 구단 중에서 절반이 탈락하는 이변의 연속이었다. 한편, 2010년대 서울이 상대했던 모든 2연전(① 같은 상대를 연달아 두 번 붙거나 ② 같은 상대를 10일 이내에 두 번 붙는 경우)을 살펴보면 단 한 번의 예외를 제외하고 모두 1승1패를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