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9번처럼..'슈퍼몬스터' 진화하는 조영욱 "롤모델 아게로 영상 보며 연구" [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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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욱은 12일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대표팀을 가거나, K리그 경험이 쌓일수록 공격수가 전방에서 공을 지키는 힘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다. 실제 훈련 때부터 가장 신경 쓰고 있다”며 “내가 정통 9번 스트라이커처럼 신체가 크고 앞에서 버티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현재 팀에서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여겨서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 서울은 올 시즌 양질의 패스를 바탕으로 농익은 2선 플레이에도 여전히 전방에서 마무리 패스 또는 한 방을 책임질 원톱 부재로 득점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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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롤모델인 세르히오 아게로(아르헨티나·은퇴)의 영상을 보면서 연구도 한단다. 그는 “아게로는 작지만 땅땅한 체격을 바탕으로 침투와 득점에 능하다. 나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다. 그런데 아게로는 전방에서 공 간수와 연계 플레이에도 능하다. 영상을 보면 공 받는 위치가 일단 매우 좋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한 자리에서 수비수 등을 계속 지는 건 힘들다고 여겨서 최대한 수비보다 먼 거리에서 포지셔닝하며 지켜주는 것을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득점 욕심도 숨기진 않았다. 조영욱은 “일단 팀 성적이 더 나아져야 하므로 개인 골 욕심보다 지금처럼 연계 플레이에 주력하고 싶다. 다만 한승규, 황인범 등 좋은 미드필더가 합류한 만큼 더 많은 득점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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