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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칼럼] FC서울 역대 AFC 챔피언스리그 올스타 20인

title: 뗑컨Nariel 21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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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fcseoulite.me/free/10538375 복사

원문: https://blog.naver.com/asdike/222700978779

(사진출처: 국민일보)


아시아 최강의 클럽축구팀을 가리는 2022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의 동아시아 조별리그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ACL 동아시아 조별리그는 4월 15일 울산과 가와사키의 I조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동아시아 조별리그는 동아시아 각국의 19개팀이 참가하며 이들은 F조부터 J조까지 5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대한민국 K리그에서는 전북 현대 모터스, 울산 현대 축구단, 대구FC, 전남 드래곤즈가 출전한다.


한편, K리그의 명가인 FC서울은 이번 ACL에 참여하지 못한다. 2021 K리그에서 7위에 그친 FC서울은 2020년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으로 ACL에 불참하게 되었다. 하지만 최근의 성적이 부진하다고 해서 FC서울이 과거에 달성한 영광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FC서울은 지난 20년 간 ACL에 8번 참가하여 2번의 준우승과 2번의 준결승 진출을 달성했다. 또한 2013년부터 2017년까지는 5년 연속 본선에 진출했다.


그리고 FC서울이 이렇게 화려한 성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데는 수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의 헌신이 있었다. 그래서 작성자는 이번 ACL 동아시아 조별리그 개막을 기념해, 그동안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ACL에 출전했던 선수들로 구성된 올스타 팀을 선정했다. 포메이션은 4-2-3-1로 구성했으며 선발 11명과 교체 9명으로 올스타 팀의 라인업을 편성했다. 



[FC서울 ACL 올스타 팀 선발 명단]

아드리아노 (최전방 공격수)

*FC서울 소속 ACL 본선 기록: 12경기 13골 3도움

*FC서울 소속 ACL 성적: 준결승 1회(2016)

*FC서울 소속 ACL 수상 내역: 득점왕 1회(2016), 올스타 팀 1회(2016)


아드리아노는 2016년에 ACL 11경기에서 13골 3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수상했다. 또한 시즌이 종료된 후에는 2016 ACL 올스타 팀에도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비록 2020년 ACL에서는 1경기 0골로 부진했으나 그가 FC서울의 ACL 역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공격수인 것은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는 단 12경기만을 뛰고도 FC서울 역대 ACL 최다 득점 2위에 올라있다.



윤일록 (왼쪽 윙어, 오른쪽 윙어)

*FC서울 소속 ACL 본선 기록: 36경기 9골 8도움

*FC서울 소속 ACL 성적: 준우승 1회(2013), 준결승 2회(2014, 2016)

*FC서울 소속 ACL 수상 내역:  드림팀 1회(2014 - 교체멤버)


윤일록은 FC서울 역사상 최고의 찬스메이커 중 하나다. 윤일록은 FC서울에서 190경기 33골 35도움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도움 5위에 올라있다. 그리고 ACL에서는 8도움으로 역대 1위에 올라있다. 또한 최다 출전 6위와 최다 득점 3위에도 그의 이름이 올라가있다. 게다가 2014 ACL에서는 등번호 24번을 달고 10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ACL 드림팀 교체멤버로 선정되었다. 참고로 당시 ACL 드림팀은 현재의 ACL 올스타 팀보다 수상 난이도가 높았다. ACL 올스타 팀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23~35명 가량의 인원을 선정했으나 2014 ACL 드림팀은 선발 11명과 교체 6명 등 총 17명을 선정했다.



안드레 (공격형 미드필더)

*FC서울 소속 ACL 본선 기록: 6경기 2골 2도움

*FC서울 소속 ACL 성적: 준우승 1회(2001/02)


안드레는 2000년대 초반 K리그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였다. 안드레는 FC서울의 전신인 안양 LG 치타스에서 K리그 도움왕 1회, 리그컵 도움왕 1회, 슈퍼컵 MVP 1회를 달성했다. 그리고 2001/02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ACL의 전신)에서는 6경기 2골 2도움으로 팀의 준우승에 공헌했다.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동아시아 8강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후반 44분 극적인 프리킥 동점골로 팀을 탈락 위기에서 구해냈고, 에스테그랄과의 준결승전에서는 1골 1도움으로 팀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특히 에스테그랄전 승리는 한국축구 역사상 최초로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팀을 잡은 사례로 기록되었다. 다만 수원 삼성과의 결승전에서는 전반 36분만에 퇴장을 당하며 팀이 승부차기에서 패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고요한 (오른쪽 윙어, 오른쪽 윙백,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FC서울 소속 ACL 본선 기록: 55경기 6골 7도움

*FC서울 소속 ACL 성적: 준우승 1회(2013), 준결승 2회(2014, 2016)


FC서울 역사상 유일하게 통산 400경기 출전을 달성한 고요한은 ACL에서도 최다 출장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FC서울 역사를 통틀어 ACL 본선에서 5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는 고요한 뿐이다. 게다가 2001/02 대회와 2020 대회를 제외하면 FC서울의 ACL 여정에는 언제나 고요한이 함께했다. 오른쪽 윙백, 오른쪽 윙어, 중앙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고요한의 멀티플레이어 능력은 FC서울에게 큰 힘이 되었다. 또한 2016 ACL 16강 2차전에서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를 상대로 터트린 결승골은 FC서울 역사상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회자되고 있다.



하대성(중앙 미드필더)

*FC서울 소속 ACL 본선 기록: 17경기 1골 4도움

*FC서울 소속 ACL 성적: 준우승 1회(2013), 8강 1회(2011)

*FC서울 소속 ACL 수상 내역:  드림팀 1회(2013 - 교체멤버) 


단순히 출전 기록만 놓고 보면 하대성은 FC서울의 ACL 역사에서 평범한 선수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는 기록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선수였다. 2011 시즌 도중 하대성이 부상 당하자 서울은 ACL 8강에서 알 이티하드에게 무너졌다. 하지만 하대성이 건재했던 2013년에는 준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에스테그랄과의 준결승 2차전에서 터트린 환상적인 칩샷은 ACL 역사에 길이남을 아름다운 골이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하대성은 2013 시즌 이후 정쯔, 네쿠남과 함께 AFC 올해의 선수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다만 정작 2013 ACL 드림팀에는 선발멤버가 아닌 교체멤버로 선정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히카르도(수비형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FC서울 소속 ACL 본선 기록: 7경기 5골 (도움 기록 미상)

*FC서울 소속 ACL 성적: 준우승 1회(2001/02)


현재 FC서울에는 브라질 수비수 히카르도가 속해 있다. 하지만 20년 전에도 FC서울에는 히카르도가 뛰고 있었다. 이 히카르도는 수비수가 아닌 미드필더였다. 히카르도는 2001/02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에서 등번호 10번을 달고 전경기에 출전하며 안양 LG의 ACL 준우승에 기여했다. 이 당시 안양 LG는 히딩크의 대한민국 대표팀처럼 3-4-3 포메이션을 사용했는데 여기서 히카르도는 안드레와 함께 팀의 중원을 책임졌다. 안드레가 공격적인 플레이메이킹을 하는 동안 히카르도는 헌신적인 활동량으로 살림꾼 역할을 수행했다. 다만 2라운드 1차전에서는 묵티조다 상사드를 상대로 1경기에서 5골을 몰아치기도 했다. 이 기록은 여전히 FC서울 역대 한경기 최다 득점 기록으로 남아있다. 



아디 (왼쪽 윙백, 중앙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 왼쪽 윙어)

*FC서울 소속 ACL 본선 기록: 29경기 1골

*FC서울 소속 ACL 성적: 준우승 1회(2013), 8강 2회(2009, 2011)


'이지스' 아디는 FC서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외국인 선수였다. 아디는 왼쪽 윙백, 중앙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 왼쪽 윙어에서 모두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FC서울이 2013 ACL에서 준우승을 차지할 당시 아디는  FC서울의 수비를 책임졌다. 김치우가 선발로 출전할 때는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으며, 김진규-김주영이 중앙 수비수 조합으로 출전할 때는 왼쪽 윙백으로 활약했다. 또한 베이징 궈안과의 2013 ACL 16강 2차전에서는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김진규 (중앙 수비수)

*FC서울 소속 ACL 본선 기록: 34경기 3골

*FC서울 소속 ACL 성적: 준우승 1회(2013), 준결승 1회(2014)

*FC서울 소속 ACL 수상 내역:  드림팀 1회(2014 - 교체멤버)


김진규는 아디와 더불어 FC서울 역사상 최고의 중앙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다. 김진규는 FC서울이 2013 ACL 준우승과 2014 ACL 준결승 진출을 달성할 때 1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2013 ACL에서는 아디, 김주영 등과 번갈아가면서 4백의 중앙 수비 조합을 구성했다. 그리고 2014 ACL에서는 김주영, 이웅희를 진두지휘하며 철벽의 3백 조합을 구성했다. 특히 2014 ACL에서의 눈부신 활약 덕에 김진규는 2014 ACL 드림팀의 교체멤버로 선정될 수 있었다. 이는 김진규의 선수 커리어에서 유일한 개인수상 기록이다.



최윤열 (중앙 수비수)

*FC서울 소속 ACL 본선 기록: 7경기 (도움 기록 미상)

*FC서울 소속 ACL 성적: 준우승 1회(2001/02)


최윤열은 현재 FC서울 팬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선수일 것이다. FC서울의 전신인 안양 LG 치타스에서 활약했던데다가 피아퐁, 이영진, 윤상철, 안드레 같은 스타플레이어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FC서울의 ACL 역사를 논할 때 최윤열의 이름이 빠져서는 안 된다. 안양 LG가 2001/02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할 때 최윤열은 주장 완장을 차고 전경기에 출전했다. 그가 진두지휘한 안양 LG의 수비진은 7경기에서 단 3골만을 허용했다. 또한 수원 삼성과의 결승전에서는 전반 36분에 안드레가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처했음에도 연장 후반 종료 시점까지 무실점을 기록했다.



차두리 (오른쪽 윙백)

*FC서울 소속 ACL 본선 기록: 24경기

*FC서울 소속 ACL 성적: 준우승 1회(2013), 준결승 1회(2014)

*FC서울 소속 ACL 수상 내역:  드림팀 1회(2014 - 교체멤버)


차두리를 FC서울의 레전드인지 여부는 FC서울 팬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흥미로운 토론 주제였다. 일부 FC서울팬들은 차두리가 몸담았던 기간이 고작 3년에 불과하다며 레전드가 아니라고 평가한다. 하지만 차두리가 FC서울 역사상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오른쪽 윙백이었다는 주장에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그리고 ACL에서도 차두리는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대단한 활약을 보여줬다. 2013 ACL에서는 8강부터 결승전까지 모두 주전으로 활약했고 2014 ACL에서는 12경기에 출전했다. 2014 ACL 드림팀 명단에 그의 이름이 적혀있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김용대 (골키퍼)

*FC서울 소속 ACL 본선 기록: 31경기 31실점 12클린시트

*FC서울 소속 ACL 성적: 준우승 1회(2013), 준결승 1회(2014)

*FC서울 소속 ACL 수상 내역:  드림팀 1회(2013 - 선발멤버)


김용대는 김현태, 신의손, 김병지와 함께 FC서울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로 거론된다. 하지만 ACL 무대에 한해서는 누구도 김용대의 위상을 넘볼 수 없다. 김용대는 2013 ACL에서는 12경기 10실점 5클린시트를 기록하며 팀의 준우승에 기여했다. 이러한 할약을 인정받아 2013 ACL 드림팀 선발 명단에 뽑히기도 했다. 그리고 2014 ACL에서는 유상훈과 번갈아 출전하며 팀을 ACL 준결승에 올려놓았다.  또한 김용대는 골키퍼로서는 유일하게 FC서울 역대 ACL 최다 출전 10위를 달성했다. FC서울의 ACL 역사에서 통산 20경기 이상 출전한 골키퍼는 김용대 뿐이다.



[FC서울 ACL 올스타 팀 교체 명단]

박주영 (최전방 공격수)

*FC서울 소속 ACL 본선 기록: 19경기 6골 4도움

*FC서울 소속 ACL 성적: 준결승 1회(2016)


박주영은 FC서울에서 10년 6개월이나 뛰었으나 ACL에는 고작 3번 참가했다. 심지어 박주영의 ACL 데뷔전은 부리람과의 2016 ACL 조별리그 1차전이었다. 그래서 박주영의 FC서울 커리어에는 ACL 준우승 기록이 없다. 하지만 박주영은 3번의 ACL에서 19경기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나름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FC서울 역대 ACL 최다 득점 5위와 최다 도움 5위에는 모두 박주영의 이름이 올라가 있다. 특히 우라와와의 2017 ACL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전세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몰리나(공격형 미드필더, 왼쪽 윙어, 오른쪽 윙어)

*FC서울 소속 ACL 본선 기록: 32경기 4골 5도움

*FC서울 소속 ACL 성적: 준우승 1회(2013), 준결승 1회(2014)


2010 ACL에서 몰리나는 11경기 7골 4도움을 기록하며 성남 일화 천마를 아시아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2011년에 FC서울로 이적한 이후 몰리나는 ACL 32경기에서 4골 5도움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몰리나는 FC서울에서 67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도움 1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ACL에서 한정해서는 역대 4위에 불과하다. 그리고 2013 ACL에서는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 8경기에서 1개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하며 서울팬들의 혹평을 받았다. 물론 몰리나가 ACL에서 항상 부진했던 것은 아니다. 몰리나가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2015 ACL 조별리그 6차전에서 터트렸던 결승골은 2015 ACL의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였다. 재밌게도 당시 경기를 시청하던 FC서울 팬들은 몰리나의 골을 실시간으로 보지 못했다. 하필이면 몰리나가 골을 넣는 순간에 인공위성에 문제가 생기며 중계가 잠깐 끊겼기 때문이다.



고명진 (중앙 미드필더)

*FC서울 소속 ACL 본선 기록: 38경기 3골 4도움

*FC서울 소속 ACL 성적: 준우승 1회(2013), 준결승 1회(2014)


하대성이 FC서울의 중원사령관이라면 고명진은 FC서울 중원의 살림꾼이었다. 고명진의 플레이메이킹과 기동력은 하대성이 중원을 장악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하대성이 베이징 궈안으로 떠난 뒤에는 오스마르와 함께  2014 ACL에서 서울의 미드필더진을 진두지휘했다. 또한 고명진은 꾸준함의 대명사였다. 하대성처럼 화려한 플레이를 펼치지는 못했지만 출전 부문에서는 하대성을 능가하는 업적을 달성했다. 고명진은 ACL 본선에서 FC서울 소속으로 38경기에 출전하며 FC서울 역대 ACL 최다 출전 3위를 기록했다.



김치우 (왼쪽 윙백, 왼쪽 윙어)

*FC서울 소속 ACL 본선 기록: 37경기 3골 4도움

*FC서울 소속 ACL 성적: 준우승 1회(2013), 준결승 2회(2014, 2016)


김치우는 2009년부터 2017년까지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6번이나 ACL 무대를 밟았다. 2009 ACL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스리위자야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며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었고 2013 ACL과 2014 ACL에서는 모두 주전으로 활약했다. 2016 ACL에서는 대회 내내 백업 멤버로 활약했지만 준결승 2차전에서는 선발로 출전해 아드리아노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렇게 꾸준한 활약을 펼쳤던 김치우는 오스마르와 함께 FC서울 역대 ACL 최다 출전 4위에 올라있다. 다만 2013 ACL 결승전 1,2차전에 결장했던 것은 김치우의 FC서울 커리어를 통틀어 최악의 순간 중 하나였다. 당시 김치우는 아디에게 주전경쟁에서 밀리며 벤치에서 팀의 준우승을 지켜봐야했다.



이영표 (왼쪽 윙백, 오른쪽 윙백)

*FC서울 소속 ACL 본선 기록: 7경기 (도움 기록 미상)

*FC서울 소속 ACL 성적: 준우승 1회(2001/02)


2001/02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에서 안양 LG가 치른 모든 경기에 출전한 선수는 단 3명 뿐이었다. 그 3명은 최윤열, 히카르도 그리고 이영표였다. 당시 이영표는 왼쪽 윙백에서 붙박이 주전이었다. 특히 에스테그랄과의 준결승, 수원 삼성과의 결승에서는 210분 동안 풀타임을 소화하는 강철 체력을 과시했다. 게다가 결승전에서는 심지어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 이운재가 지키는 수원의 골문을 갈랐다.



김주영 (중앙 수비수)

*FC서울 소속 ACL 본선 기록: 25경기

*FC서울 소속 ACL 성적: 준우승 1회(2013), 준결승 1회(2014)

*FC서울 소속 ACL 수상 내역:  드림팀 1회(2014 - 교체멤버)


김주영은 2010년대 초 FC서울 최고의 중앙수비수였다. 아디와 김진규처럼 빌드업에 능하지는 못했으나 빠른 발과 투지넘치는 플레이로 FC서울의 후방을 든든하게 책임졌다. 특히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ACL 준결승 2차전에서는 에스테그랄 공격수들의 슈팅을 몸을 던져 막아냈다. 또한 결승전에서는 1,2차전 모두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그리고 2014 ACL에서는 김진규, 이웅희와 철벽 3백을 구성하며 팀의 준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김주영이 FC서울에서 활약한 기간은 3년에 불과했지만 그가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보여준 투혼은 서울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오스마르 (중앙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

*FC서울 소속 ACL 본선 기록: 37경기 2골

*FC서울 소속 ACL 성적: 준결승 1회(2016)


오스마르는 FC서울의 현재 진행형 레전드다. 그는 FC서울에서 ACL 37경기에 출전했으며 김치우와 함께 FC서울 ACL 역대 최다 출전 4위에 올라있다. 그리고 오스마르와 FC서울의 인연은 ACL을 통해 시작됐다. 2013 ACL 조별리그에서 FC서울과 부리람 유나이티드가 격돌했을 때, 오스마르는 부리람 소속으로 뛰고 있었다. 오스마르는 당시 FC서울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고 1년 뒤 FC서울로 이적했다. 한편 오스마르는 2014 ACL 조별리그 1차전에서 FC서울 데뷔전을 치렀는데 그는 이 경기에서 무려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그가 FC서울 팬들 사이에서는 페널티킥을 자주 실축하는 선수로 유명하다는 것이다.



고광민 (왼쪽 윙백, 오른쪽 윙백, 오른쪽 윙어)

*FC서울 소속 ACL 본선 기록: 33경기 1골 2도움

*FC서울 소속 ACL 성적: 준우승 1회(2013), 준결승 2회(2014, 2016)


FC서울이 2013 ACL에서 준우승했을 때 고광민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다. 그는 3경기에만 출전했던 평범한 오른쪽 윙어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용수 감독이 고광민의 포지션을 윙백으로 조정한 이후 고광민은 비상하기 시작했다. 2014 ACL에서는 6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고 2015 ACL과 2016 ACL에서는 모두 주전으로 활약했다. 특히 2016 ACL에서는 왼쪽 윙백과 오른쪽 윙백을 모두 소화하면서 11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전북 현대 모터스와의 2016 ACL 준결승 2차전에서는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ACL 데뷔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신의손(골키퍼)

*FC서울 소속 ACL 본선 기록: 6경기 3실점 3클린시트

*FC서울 소속 ACL 성적: 준우승 1회(2001/02)


FC서울의 전설적인 골키퍼인 신의손은 ACL에서도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2001/02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에서 신의손은 등번호 21번을 달고 6경기에 출전해 3골만을 허용했고 3개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게다가 결승전에서는 수적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수원의 맹공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비록 승부차기에서는 이운재에게 4-2로 패했으나 신의손의 활약은 이운재 못지 않게 빛났다. 신의손의 활약이 없었다면 안양 LG는 결승에도 오르지 못햇을 것이기 때문이다.



[번외 - FC서울의 유다]

데얀 다미아노비치 (최전방 공격수)

*FC서울 소속 ACL 본선 기록: 46경기 25골 7도움

*FC서울 소속 ACL 성적: 준우승 1회(2013), 준결승 1회(2016)

*FC서울 소속 ACL 수상 내역:  드림팀 1회(2013 - 교체멤버), 올스타 팀 1회(2016) 


데얀 다미아노비치는 FC서울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다. 2013년과 2016년에 ACL 드림팀과 ACL 올스타에 선정되었으며 FC서울 역대 ACL 최다 출전 2위, 최다 득점 1위, 최다 도움 2위의 기록을 보유중이다. 비록 득점왕 수상 경력이 없지만 그는 FC서울에서 전설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작성자는 FC서울 ACL 올스타 팀에 데얀을 넣지 않았다. 아무리 뛰어난 활약을 펼쳤어도 수많은 FC서울 팬들에게 데얀은 배신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물론 순수하게 활약상만으로 올스타 팀을 선정한다면 데얀은 아드리아노와 함께 선발 라인업에서 투톱을 구성해야할 것이다. 이 경우 윤일록이 교체멤버로 내려가고, 기존 교체멤버 중에서 가장 활약상이 아쉬웠던 몰리나가 명단에서 빠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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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황인범 선수 보고왔습니다! 5 5시간 전02:39 640 +95
자유 이거도 언제 한번 업데이트 해야되는데… 17 title: 황소1veron 4시간 전04:09 549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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