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축구단은 [다 각자였]다.
개막전에서 3 - 1로 졌을 때보다 경기력이 더 안 좋았다.
아직까지는 작년에 비하면 한결 나은 성적이지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비기거나 져서 더 높은 순위로 올라기지 못하면 아무래도 답답하다.
전반 30분에 김창헌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20분, 교체로 투입된 정기운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었다.
전반전과 후반전이 너무나 대비되는 경기력이었으며, 별다른 대비 없이 그저 전방에다가 Q+W를 툭 날리고 공격수 한 명만 공 쫓아가기 바쁜, 2년 전 최약체 팀의 모습이 다시 보였다.
몸과 마음이 무거워진 선수들을 향한 최정민 감독의 꾸지람은 나까지도 많은 생각이 들게 했고, 나의 발걸음 또한 무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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