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N석한 썰
2012년 취직하고 꿈에 그리던
유니폼도 사고 소모임도 가입해서 N석 서포팅도 했음
근데 뒷풀이에 가면 너무나 극단적으로 서울을
편애하는 모습에 살짝 이질감들었음
예를들어 그냥 무난한 판정에도 서울에게
안좋은 판정 내리면 심판을 아주 그냥 쓰레기로
매도하거나 상대팀 선수 인격모독을 심하게
하는게 조금 낯설었음.
그래서 그냥 5일간의 스트레스를
여기서 푸는구나, 원래는 착한 사람들이고
직장에서 학교에선 멀쩡한 사람들이겠지 생각하며
선비질 그만하고 나도 같이 씹어대자 라는 마음으로
맞장구를 치다가 어느덧 첫 수원원정이 찾아왔음
말로만 듣던 수원 s석에서 열심히 서포팅을 하는데
그날따라 심판이 조금 맘에 안드는 판정이 나오고
또 심판이 병x이니 어쩌구 저쩌구 말들이 나오더니
급기야 흥분한 어떤 북붕이가 의자를 막 밟기시작함
아무도 안말리다 결국 의자를 부쉈음
근데도 아무도 뭐라 안하고 심지어 잘했다니
이 정도는 해야지 라고 격려해주는 모습에
더 이상 여기있으면 안되겠다 싶어서 나왔음
그 후로 w석에서 조용히 보는데
N석이 쫌 빈약해보이고 서포팅 소리가
작으면 쫌 미안한 느낌이 들기도하나
요세도 욕소리가 많이 들린다니
결혼도 했고 애들도 있고해서 다시는 못가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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