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래 열강제국주의를 피하고 싶어하는 친구들에게 추천하는 식당이 있어 (야마레치 에티오피아)
그대여
구라파 문물이 슬슬 지겨운가?
메이구어 문물이 슬슬 지겨운가?
그들의 인문과 철학이 아닌, 착취로 만들어낸 자본주의의 부산물들에 환장하는 분위기와 세태들을 멀리하고 싶은가
오라 이 식당으로
노량진역 6번 출구를 나와 동작구청 뒤로 가보면 찾을 수 있는 이 식당은 식당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에티오피아 음식을 다루는 식당이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면 이국적인 향신료 향과 한국어를 못 하는 식당 주인이 우리를 맞이한다.
메뉴판을 보면 에티오피아 시골집의 분위기를 재현했다 쓰여있다.
과연 식당 주인과 친인척인 것 같은 에티오피아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소주를 까고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보자 뭔지 알 것 같았다.
처음 왔기에 뭘 먹어야할지 몰라서 친구와 같이 채식 위주의 모둠메뉴와 육식 위주의 모둠메뉴를 시켰다.
음식에 대한 말을 해보자면, 저 밑에 팬케이크 같은 것을 난처럼 찢어 채소나 고기를 싸먹는 것이다. 하지만 난과 다르게 발효를 시킨 건지 시큼한 맛이 났다 마치 메밀전 식감에 술빵향이 첨가된 것 같은 탄수화물이었다. 그렇게 나쁜 맛은 아니었다.
하지만 여기는 커피가 진퉁이다.
에티오피아 커피는 3000원인데
롯데타워 모 카페의 8000원짜리 에스프레소보다 맛있다.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추천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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