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아군한테 맞는 총알이 치명상이 되는거야
와이프랑 같이 서울 팬인데
내가 맨날 상암 N석 가서 응원하자고 조르는데 와이프는 좀 겁내하더라.
그래서 그냥 E석 W석 왔다리 갔다리 하고 있는 상황이었음.
그런데.
작년 포항 원정갔을때
거긴 어차피 선택지가 없으니까 어쩔수없이 원정석에 앉아야겠지?
같은 팬인게 부끄러울 정도로 우리팀 선수한테 욕하고
서포팅이 아니라 그냥 세상에 불만을 표출하고 싶어하는 서울팬들보고
같은 팬인게 좀 부끄러워지긴 했어
뭐 다들 서울을 좋아하는 이유도 다르고
응원하는 방법도 다른건 이해하겠는데
그 이후로는 선택지가 없는 원정은 갈 생각이 싹 사라지더라고
이렇게 사라지는 팬들도 은근히 있을수도?
서포팅이라는게 선수들에게 힘을 준다는 의미일텐데
성적 안나온다고 비난하고 욕하고 그러면 그건 서포팅이 아니지 않나
뭐 가치관이 다르면 어쩔수 없지만..
성인이면 그러려니 하는데
애들있는데도 욕하고 그러는건 좀 자제하자.
애들도 따라하더라.
0000, 0000 이런 표현 말고도
충분히 다른 표현으로 항의할수도 있지 않겠어?
반박시 형들말이 다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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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추가로!
현수막 거는거 힘들어서 계속 화가 나 있는거면
상암에서만큼은 LED 전광판 설치해달라고 구단에 공식 요청해보자!
하이브리드 잔디 때문에 지금 상암 이미지 좋아져서 구단 입 찢어졌을텐데
맨날 꺼내기 힘들고 환경오염되는 현수막 말고
LED 응원판 설치해서 멋드러지게 응원하면 좋지 않겠어?
추천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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