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홈경기 푯값엔 잔디 관리 책임도 들어있다" 김포FC 대표의 신선한 파격 [이근승의 킥앤러시]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529&aid=0000062587
김포FC엔 천연잔디 연습 구장이 없지 않습니까. 김포솔터축구장 잔디를 많이 사용해야 할 듯한데요.
김포솔터축구장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있어요. 잔디는 쓸수록 상태가 나빠집니다. 홈구장을 찾은 팬들이 잔디로 눈살을 찌푸릴 수 있어요.
김포FC는 인조잔디 연습장에서 훈련하는 겁니까.
방법이 없어요. 천연잔디 구장에서의 훈련을 고집하면 김포솔터축구장만 써야 합니다. 사용 횟수가 한 달에 20회를 넘을 거예요. 팬들에게 최고의 그라운드 상태를 보여드릴 수 없습니다. 인조잔디에서 훈련하면 선수들의 피로도, 부상 위험도가 높아진다고 해요.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입니다. 하루빨리 천연잔디 연습구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
.
.
K리그(1·2) 23개 구단 가운데 13개(김천상무 포함)가 시·도민구단입니다.
김포FC도 시민구단입니다. 시민들 돈으로 운영된다는 걸 부정할 수 없어요. 프로축구단 중에 수익 내는 구단 있습니까. K리그 1983년 출범했습니다. 없어요. 김포FC는 시민들이 낸 세금으로 프로축구단 운영합니다. 시민들 돈이에요. 비용 지출할 때 수십 번 생각해야 합니다. 최상의 결과로 보여줘야 해요. 잔디 관리가 안 되는 핑계는 수두룩합니다.
예를 들면?
'통풍이 안 된다' '날씨가 안 좋다' '장비가 더 필요하다' '선수들이 잔디를 너무 많이 사용해서 어쩔 수가 없다' 등 많죠. 가장 황당한 건 '한국에선 잔디 관리가 안 된다'는 겁니다. 그럼 프로축구단 운영하지 말아야죠. 선수들의 무대인 잔디 관리가 안 되는데 돈을 받고 표를 팝니까. 주인 의식과 책임감이 없는 거예요. 성적에만 몰두해 잔디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겁니다. 김포FC 지켜봐 주세요.
ㄹㅇㅋㅋ
추천인 137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