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좀 식히고 생각해보니까
원래는 건전한 비판들 말고는 감정적인 비난을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오히려 제가 이팀에 애정이 적었던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저는 이팀이 예전처럼 심심하면 골넣고 3만명씩 오고 우승을 바라보는 팀이아니라
이제는 강등문턱까지도 가는 ○○○밥팀이라고 생각해서
그래서 기대치가 너무 낮아져서 실망도 덜 했던것 같아요
이팀 불과 반년전에는 그렇게 개못했던 그 강등권 팀인데 이정도면 괜찮지,
하스따리 팀이 옛날 x얀 같은 톱을 어떻게 기대해 신진이는 신인인데 열심히 하는걸로만족해야지,
뭐이런식으로
패배감과 무력감 이런 상처를 받기 싫어서? 기대치를 심하게 낮춘것 같은데
기대치가 너무나 낮기때문에
이팀 꽤나 망한것 같아서 살리는건 오래걸린다 판단했고 /누가오든 쉽지않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팀을 재건하는데 오랜시간이 걸려도 기다리려고 마음먹었고
->그게 강등만 안당하면 둘리를 무조건 1년은 통으로 시간을 줘야한다 생각했던 이유였고(거진 4월 말까지는) -결국 보수적인 판단이 멍청했던거였지만-
마지막으로 안익수감독은
진짜 개같이 강등당할것 같을때 안익수?
그양반 대학무대 가서 선수들 체력으로 조져가지고 축구 자체를 관두기도 하고 코치들도 싸우고 때려쳤다는데? 이런 강성을 데려온다?
이건 팀 수뇌부에서 강등을 당하더라도 팀을 체질적으로 개선시키겠다는 판단이구나 싶었죠. 주멘이건 뭐건 성역없이 스쿼드에 칼춤을 추라는 메시지인줄 알았는데
웬걸? 다른팀들이 대응도 못하고 전술로 팬다고? 그리고 하스왕을 찍네? “익버지”
그래서 시즌초 성적이 죽쒀도 쉴드, 고집을 저렇게 부려도 쉴드치려고 했던것 같아요
뭐 주저리주저리 적었는데
물론 혼자 경기볼때는 쌍욕도 갈기면서 보지만
댓글쓰고 글로 남길때는 엄청 보수적이고 때에따라 고집 개쎄고 꽉막혀보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 적어봤으요
아까 거의 무지성 쉴드로 댓글 여러개 달고 다녔는데 혹시 불쾌했던분들이 있으면 사과드릴게요
서울을 응원한다는 같은 목표로 모인 구성원들인데 같이 열심히 응원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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