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3라운드 창원시청전 직찍 사진 모음 Vol.1 (도란스 스페셜)
경기 전날까지도 창원까지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몇번을 고민했었는데, 그래도 전경기 다 가보자는 심정으로
원정길 다녀왔음...(이겼으니까 된거다...이겼으니깐......)
연장전 시작하자마자 양한빈 몸 풀기 시작하길래
'그래도 지지는 않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고.
혹자는 "박동진 투입했었으면 진작에 이겼을거다",
"백종범이나 양한빈이나 PK는 다 거기서 거기 아니냐"
라고들 하던데,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양한빈 피케이 능력도
유상훈이랑 맞먹을 정도라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박동진 거르고 양한빈 카드는 충분히 납득이 가고도 남았음.
토너먼트경기인 이상 일단 다음라운드 올라가는게 최우선이고,
다음라운드로 올라가는 변수를 최소화하는 선택을 했다고 믿어.
한수원한테 승부차기까지 가고, 화성한테 털리고,
코레일한테 밀렸던 그 19개랑도 결국에는 우승해서
다음해 아챔 8강까지 갔잖아ㅇㅇ
전후반 연장 승부차기까지 두시간 넘게
사진찍느라 난간에 서서 경기 본 입장에서
어제 필드플레이어들 경기력 안좋았던건 의심의 여지가 없었음.
창원이 무지하게 거칠게 나오긴 했지만,
FA컵 특성상 하부리그팀이 오늘만 산다 모드로 나오는건
하루이틀 겪어봤던 일이 아니니깐말이지.
전술상의 문제다 선수기용의 문제다 뭐 말들이 많이 나오던데,
그냥 나는 휴식기 겪느라 경기력이 덜 올라왔었다 생각하려고...
창원은 지난주까지 계속 게임 뛰었던 애들이고
우리는 2주 가까이를 쉬었던 애들이니깐.
실제로 전후반 경기력보다 연장전 경기력이 훨 낫기도 했고,
경기 초반에는 선수들 몸이 많이 무거워보이긴 하더라.
사실 이거다저거다 말 나오기 전에,
다음 매북전 확실하게 이겨주면 다 해결될 문제라고 믿음ㅇㅇ
남아있는 한줌 대깨익으로써, 그럴거라 믿습니다 익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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