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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1라운드 로빈 끝! FC서울은 잘 해내고 있을까요? 데이터와 21년도와의 비교를 통해 훑어봅시다. <2부>

title: 루피서훈이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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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순위 : 7위 승점 14점 3승 5무 3패 - 21시즌 : 9위 승점 12점 4승 7패 현재 우리는 ´7위´입니다. (3승 5무 3패, 승점 14) 압도적 1위인 울산, 압도적 꼴등인 성남을 제외하면 승점 차가 위 아래로 5점차 안에 몰려...
FCSEOULITE / 2022-05-11

<1부와 같이 보면 더 재밌을 지도?>


 4. 슈팅 : 

 슈팅 122개, 경기당 평균 11.1개 4위

 (21시즌 – 134개, 경기당 평균 12.2개 5위)

 유효슈팅 40개, 5위

 (21시즌 – 45개, 4위)

 PA내 슈팅 72개, 4위

 (21시즌 – 62개 11위)


 저희가 체감하는 익수볼은 슈팅을 ‘아끼는’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지표상에서는 저희는 슈팅을 꽤 많이 때린 편에 속합니다. 아끼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공격진영에서 돌아가는 패스와 볼 점유 시간에 비해 슈팅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어? 그럼 아끼는게 맞나?)이죠. 즉, 점유율 대비 슈팅이 적었을 뿐이지 슈팅 자체를 아끼는 팀은 아닙니다. 1R 로빈에서 저희는 122개의 슈팅을 날렸으며 이는 리그 4위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또한, 슈팅이 유효슈팅으로 연결된 횟수는 40개로 5위. PA내에서 시도하는 슈팅 역시 4위였습니다. 21시즌은 어땠을까요? 둘리볼 휘하 1R 로빈에서 저희는 슈팅을 134개 때렸으며 이는 리그에서 5번째로 많은 수치였습니다. 유효슈팅도 45개를 기록 4위를 랭크해 보는 팬들로 하여금 ‘어? 의외로 나쁘지 않은데? 우리 이렇게 슈팅 많이 때렸나?’라는 생각이 지금 이 글을 읽으시면 스멀스멀 올라올 겁니다. 하지만 슈팅과 관련한 전술적 디테일과 차이점은 PA내 슈팅 시도에서 나타납니다. 익수볼은 PA내 슈팅이 72개로 리그에서 4번째로 패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슈팅을 많이 때린 팀입니다. 즉 슈팅만을 놓고 해석하자면 익수볼에서 슈팅은 ‘서드파이널에 공과 사람을 진입시켜 상대 진영에서 점유율을 높인 상태에서 완벽한 기회가 오면 슈팅 성공률이 높은 PA안에서 확실한 타이밍에 시도하는 것.’라는 것을 알 수 있죠. 둘리볼은 공격진영에 도달했으니 ‘일단 슈팅을 시도하고 본다.’에 초점을 맞췄다면요. 뭐 물론 ‘슈팅을 어떻게 때릴 것인가?’에 대한 기준은 점유율 처럼 보는 팬들마다 다르고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작년에 느꼈던 둘리볼의 ‘공격패턴에 단조로움’에 대한 이유를 파악하고자 한다면 저는 익수볼과 둘리볼의 슈팅 지수 차이를 주목하고 싶습니다. ‘슈팅 개수는 비슷해도. PA 슈팅 시도 비율’은 확연히 달랐으니까요. 요행을 바라는 축구와 훈련을 실전에서 증명하는 축구 정도의 차이라고 할까요?(너무 박한 평가인가?)


 5. 패스 :

 패스 횟수 7481개, 1위

 (21시즌 – 4355, 7위)

 패스 성공률 88.3% 2위

 (21시즌 – 1R 로빈 수치가 없어 비교가 어려움.)

 

점유율에서 나타나듯이 익수볼에서 패스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래서 서울은 패스가 리그에서 가장 많고, 패스 성공률도 매우 높습니다. 모든 패스 지표에서 서울은 최소 3위 안에 들고 있는데요. 특히 성공률이 가장 고무적입니다. 서울은 모든 타입의 패스, 모든 지역에서 패스 성공률이 리그에서 울산과 더불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체감 상 불안해 보이는 후방 빌드업은 어땠을까요? 예상외로(?) 후방 빌드업의 안정성 관련 지표인 후방패스 성공률 97.4%(1위), 전방패스 성공률 76.7%(1위), 수비진영 패스성공률 88.3%(1위)은 모두 고무적인 수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후방 빌드업이 불안해 보이는 것은 사견으로 감히 말씀드리자면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것에 대한 불안함. 그리고 그걸 수행하는 선수들이 적응해 가는 과정에서 오는 성장통쯤으로 여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패스 성공률 지표는 불안하지 않고 오히려 잘하고 있으니까요. 아 참 그리고 의외로(?) 저희는 리그에서 롱패스를 가장 적게 하는 팀(548개, 12위)입니다. 근데 적게하는 이유가 못해서는 아닙니다. 기성용, 오스마르가 있는데 일부러 자제하는 거겠죠. 실제로 저희는 롱패스 성공률도(61.9%, 3위) 리그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할 땐 확실하게 하는 거죠. 우리는 우리의 축구가 있으니까요. 


 6. 크로스 :

 크로스 시도 252개 2위

 크로스 50개 1위

 크로스 성공률 19.8% 3위

 (21시즌 크로스 45개 6위)


우리 크로스 의외로 잘하고 있습니다. 리그 최고의 타게터인 주민규를 보유한 제주 다음으로 크로스 시도가 많으며 성공률 또한 확실한 타게터가 없었음에도 3위로 선방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서울의 축구는 맨시티와 닮았다고 하죠. 지금 서울은 펩이 자주 시도하는 낮고 빠른 크로스 내지는 빠른 타이밍에 올라가는 크로스를 연마하고 있는 걸까요? 그래서일까요 수비수 출신에 헤더가 뛰어난 박동진 선수가 10R 전북전부터 돌아왔고 박동진 선수는 보란 듯이 복귀골을 헤더로 신고했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너무 빠른 희망회로일수도 있지만 수원 FC전에서 저희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세트피스로 큰 재미를 봤죠. 특히 김신진과 오스마르의 골은 분명 우리에게도 크로스가 충분히 위협적인 무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실제로 많은 시도를 통해 연습중이었구요. 개인적으로 저는 무지성으로 올리는 아지랑이 크로스는 현대축구에서 가장 나쁜 공격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확한 목적성을 가진 탄도가 낮은 크로스라면? 과연 2R 로빈에서는 서울의 파괴적인 궤적을 가진 크로스를 자주 볼 수 있을까요? 제발~!


 7. 드리블 :

 드리블 시도 93회 2위

 드리블 성공 43회 4위 

 (21시즌 드리블 성공 8회 10위)


드리블은 ‘무엇을 드리블로 볼 것인가’에 대한 연맹 기록원의 기준이 작년과는 사뭇 다른 것 같습니다. 횟수가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게 저희뿐만 아니라 모든 구단이 약 3배 정도 차이가 나네요. 아무튼. 둘리볼은 선수들의 돌파시도가 현저히 적었습니다. 선수단은 저희가 느끼기에도 자신감이 없었고 도전정신도 부족했죠. 둘리볼 아래서 최악은 나상호가 지치기 시작하면 팀의 공격이 다 함께 죽어버리곤 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리그에서 번뜩임이 가장 부족했던 팀은 익버지 전술을 만나 가장 공격적인 움직임을 시도하는 팀, 가장 도전적인 팀 중에 하나로 변모했습니다. 저희의 측면자원들과 공격수들은 필요하다면 이제는 언제든지 직접 볼을 운반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나상호(10회, 리그 5위), 조영욱(9회, 리그9위), 강성진(4회, 22위), 김신진(3회, 28위) 등 선수들은 1대1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서울을 상대하는 수비진들은 더욱 많은 고민을 해야할 것입니다. ‘이 선수의 패스 길을 막을 것인가(패스 성공률 2위), 이 선수의 길목을 잡을 것인가’를 말이죠. (드리블 성공 4위) 그리고 저희는 박동진이라는 좋은 피니셔가 돌아왔고 이 틈은 점점 거대해져 갈 것이라고 2R 로빈을 앞둔 지금은 그렇게 믿고 싶네요.


8. 90분당 xG(기대득점) :

 xG 1.16 리그 4위

 득점/xG 0.81 8위

 (기대득점은 개축에 작년 하반기 도입이라 둘리볼과 비교가 불가넝ㅎ)


저희 기대득점값은 꽤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기대득점값 대비 득점은 리그에서 낮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죠. 즉 ‘우리는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찬스 대비 골결정력은 떨어졌다.’고 평가할 수 있겠네요. 그럼 이제 어떡해야 할까요? ‘익버지 전술 바꿔야 할 듯. 결국 골을 못 넣잖음.’ 전 이것보다는 ‘전술적으로는 괜찮은데 조금 더 선수들이 마무리를 잘해줘야 할 듯’이 조금 더 맞는 표현인 듯 합니다. 작년 대비는 말할 것도 없고 리그에서도 저희는 공격 전개 과정 ‘우등생’입니다. 정말 비교해서 미안하지만. 일류첸코, 구스타보, 김보경, 쿠니모토, 한교원, 바로우 등등 스페셜리스트를 데리고 평범한 뻥축구를 하는 감독도 있는데 저희 정도면 선수단이 가진 역량에 맞게 잘 조합해 나가고 있지 않나요? 높은 xG값은 앞으로의 낙관적인 미래를 낮은 실제 득점력은 지금 순위에 대한 이해를 하게 만듭니다. 저희는 분명 잘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믿음이... 2R 로빈에서는 믿음에 그치지 않고 증명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수비지표는 귀찮고,,, 내일은 바쁠 예정이라 스킵~ ㅎㅎ.. 2부로 완결입니다.

전 익버지 어용도 아니고,,, 33R 전에 10패를 찍으면 당장 감독 바꾸자고 배째고 나설겁니다. (제주전 패배 참작해서 11패) 


제 생각과 다르면 님의 생각이 100% 맞습니다. 전 축구 전문가도 아니고 그냥... 한량이라서 글 쓴거니까...헤헤 근데 제가 틀렸으면 님이 맞습니다. ㄹㅇ. 많은 의견교환 환영~ 추천 존나 환영~ 북뽕 너무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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