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96년생 '동갑 케미' 나상호, "인범이가 골보다 기회 놓친 얘기하더라"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343/0000112867
윤종규의 중거리 슛을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상황에서 나상호는 침착하게 골키퍼를 제치고 밀어 넣었다. "종규가 슛하기 전에 열려있는 상황에서 컨트롤을 했다. 종규 성향은 골을 넣기보다 골대 쪽으로 슛을 하니 '일단 들어가 보자'라고 생각했다. 지난 경기에 멋진 골을 넣었기에 말이다. 아니나 다를까 기회가 왔다. 논스톱으로 하기 보다는 상대 골키퍼가 실수를 만회하고자 나오려는 느낌이 들어서 제치고 골을 넣을 수 있었다"라고 득점 장면을 복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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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는 "(인범이가) 득점 상황보다는 (조)영욱이가 크로스를 올릴 때 기회가 났는데, 내가 한 번 잡고 패스하니 템포가 끊겼다고 뭐라고 했다. 영욱이와 인범이가 좋은 찬스를 만들었는데, 내가 마무리를 못해 그런 장면이 깨졌다는 소리를 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서울 월드컵경기장에는 관중 8,610명이 들어섰다. 서포터들의 응원이 컸다. 나상호는 "지난해에도 9골을 넣었는데, 팬들의 함성이 없었다. 올해는 들린다. 홈경기에서 팬들을 위해 더 득점하고 싶은 욕심이 크다. 경기장에서 힘들더라도 함성을 들으면 한 걸음 더 뛰게 되는 소리다. 팬들께 보답하는 경기를 계속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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