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한빈 K리그1 GK 선방지수 2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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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는 지난 시즌 새 부가데이터로 기대득점(xG, Expected Goal·슛이 득점으로 연결될 확률·0~1 사이)을 내놓은 적이 있다. ‘GK 선방지수’는 기대득점을 응용, 유효슛 내 기대득점(xGOT, Expected Goal on Target·유효슛 중 득점으로 연결될 확률·0~1 사이)을 바탕으로 골키퍼가 막아내기 어려운 슛을 얼마나 많이 막았는지를 수치화한 것이다. 0에 가까울수록 손쉽게 막을 수 있는 슛이고 1에 가까울수록 막기 어려운 슛이다. 경기 중 GK가 맞이한 ‘유효슛 내 기대득점’값의 합이 높을수록 GK는 경기 중 막기 어려운 슛을 많이 겪었다는 의미가 된다.
GK 선방지수 계산법은 특정 경기 또는 일정 기간 중 GK가 맞이한 피유효슛 내 기대득점 합계에서 해당 경기 또는 일정 기간 중 GK 총 실점을 차감한다. 즉 GK 선방지수가 +일 경우는 예상 실점보다 더 적게 실점을 한 것이고, -일 경우는 예상 실점보다 더 많이 실점한 것이다. 현재까지 골키퍼 관련 데이터는 세이브, 캐칭, 펀칭, 공중볼 처리 등 횟수 위주 양적 데이터가 전부였다. 질적 데이터에 해당하는 GK 선방지수를 통해 골키퍼의 기량을 좀 더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게 됐다.
K리그1 1~12라운드가 진행된 가운데 7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중 선방지수 1위에 오른 건 김동헌이다. 11경기에 출전한 그는 피유효슛이 40개다. 피xGOT 합계가 12.54인데 9골을 실점, 선방지수에서 3.54를 기록했다. 2위는 FC서울의 양한빈으로 3.09였다. 이밖에 김동준(제주 유나이티드·2.71) 오승훈(대구FC·2.69) 유상훈(강원FC·1.68)이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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