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수볼 창시자' 진심고백 "사실 저 질식수비를 제일 잘합니다" [SS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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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내 축구에 대해 ‘질식수비’라고 하지 않았나. 사실 내가 가장 잘하는 축구다. 그런데 FC서울은 선진적인 전술을 펼쳐야 하는 책임이 있다. 내가 실패하더라도 나중에 다른 지도자가 계승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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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감독도 원하는 만큼 승점을 얻지 못할 때 실리적으로 전술을 바꾸고 싶은 생각이 들 수 있다. 그러나 그는 익수볼을 밀고 가기로 노선을 정했다. 지난 15일 포항전 1-0 승리 직후에도 “현재 (순위 경쟁) 상황에서 (지금의 축구를) 쉬어가고 싶은 생각도 있다. 하지만 우리 클럽하우스엔 2010년 어린이날 6만747명 관중 기록이 여전히 걸려 있다. 그런 감흥을 다시 느끼는 날까지 (세련된 축구 완성에)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안 감독은 ‘수도 서울에 걸맞은 축구’, ‘서울 브랜드에 부합하는 선도적 전술’을 입버릇처럼 말한다. K리그는 과거보다 하향 평준화했다는 시선도 있고, 갈수록 축구를 하려는 유스도 줄어드는 것에 우려 목소리가 크다. 안 감독은 “K리그가 진정으로 한 단계 다시 올라서고 사랑받으려면 선진리그의 전술, 시스템을 따라 하려는 노력이라도 보여야 하지 않겠나. 그래야 팬이 찾고, 어린아이들이 축구를 더 하고 싶어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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