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분위기에서 오늘 꾼 꿈 얘기 해봄
우리 홈에서 제주랑 경기하는데
우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 해서 PK 말고 간접 프리킥이 선언됨
근데 뭔 갑자기 간접 프리킥이 나오면 피파울 당한 팀이 상대편 선수 한명을 자기네 편으로 만들 수 있는 룰이 있대(?)
그래서 제주 측에서 자기 편으로 만들 선수를 기성용으로 지목했고
그대로 그 자리에서 기성용이 제주 유니폼으로 갈아입음 ○○○ㅋㅋㅋ
그렇게 한순간에 제주로 완적이적 해버렸다..
방금까지만 해도 심판한테 파울 아니라고 어필하던 기성용이
갑자기 상대편 유니폼 입고 간접 프리킥 키커로 서있더라
골대 바로 앞에서 간접프리킥 차는데
벽 서 있던 우리팀 선수들은 당연히 기성용이 찰거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제주는 그걸 역이용해서 키커 기성용 옆에 있던 다른 선수가 냅다 그냥 차버림
벽 서 있던 우리 선수들은 방심하다가 벽 사이로 골 허용함
그러니까 기성용 ㅈㄴ 좋아하더라
골 넣은 제주 선수 따라 달려가면서 셀러브레이션 같이 조짐
그 때 나는 관중석에서 동생이랑 같이 경기 보고 있었는데
동생한테 거의 울먹이면서
"아니 이건 아니지 않아?"
"어떻게 이럴수가 있냐?"
"나 저번주에 기성용 유니폼 샀다고" (실화임)
울부짖었다..
아침에 눈 뜨고 기성용이 아직 우리팀 선수라는걸 깨닫고 ㅈㄴ게 안심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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