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톡] 지면 모든 게 미워질 때가 있었지
2010년대 개축이 그랬다
레버쿠젠 전
경기 전에는 우리, 그래도 챔스 16강까지 가는 강팀이랑 체력도 후달린 채 붙는 건데 욘스 어려운 거 알지? 이번만큼은 져도 응원하자
북갤은 이렇게 다짐했었다
실제로 경기 분위기는 온화했고 환상적이었다
처음에는 손흥민을 보고 손흥민을 응원하던 e석w석 사람들도 경기가 점점 치열해지고, 서울의 규칙성 있는 응원소리가 커지자 점점 서울을 응원하고 레버쿠젠이 파울을 할 때 같이 야유를 하는 등, 정말 환상적이었다
하지만 현장은 현장일 뿐
경기의 분위기 이후 결과만 남은 몇 시간 후, 북갤에서는 레버쿠젠을 ㅈ버쿠젠이라 부르면서, 에스쿠데로를 돼스쿠라 부르면서, 골을 넣지 못한 서울 선수들을 향해
야 이 씨 중원까지 다 잡은 경기를 이렇게 무득점으로 날리냐!!! 욘스 정말 답답하게 왜 그때 제일 이상한 이상형을 쓰냐!! 등
환상과 환장이 낭자한 분위기가 북갤 안에 솟았었다 그리고 그 끝에 나온 결론
욘스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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