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못 가겠다
메가폰을, 탐을, 구호를, 곡을 독점한 자들이 남의 ○○○라는 존재를 나는 응원해왔고, 할 예정이다.
가운데에서 맨앞에서 소리치는 자들은 나의 5년을 남의 ○○○ 응원한 시간으로 만들었다.
이거에 대한 마음의 정리가 될 때까진 6호선에 몸을 못 올릴 것 같다.
걸개로 그들에게 경고한다는 분들께 너무 죄송스럽다.
이리 절망스러운 상황에서도 몸을 던지는 결기로 뭔가 바꿔보겠단 분들이 계신데...
나는 고작 내 마음의 짐을 덜지 못해서 발길을 끊는다.
문구 하나의 일부를 꺼낸 걸로 죄책감을 약간이나마 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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