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기준) 팬파크에서 재밌었던 썰
2019년 10월 13일 일요일...
저는 작년 7월 20일 매북전때 V풍선이랑 쿨링패치를 나누어주는 봉사활동을 한 후 구단 직원분께서 원한다면 경기 보고 가도된다고 하셔서 경기를 보고 FC서울의 팬이 되었습니다. 물론 그 전 해인 2018년 8월 4일 제주전에도 매치데이 매거진을 나눠주는 봉사활동을 하고나서부터 경기를 꾸준히 보는 팬이었지만(집관으로) 매북전을 보고난 후 완전한 팬이 되었습니다.
아무튼 중요한 얘기는 제가 10월 13일날 진짜 혼자서 월드컵경기장 돌아다니면서 풋볼팬타지움도 가고 그랬어요. 그러고나서 응원용품, 유니폼을 사기위해 팬파크를 갔습니다. 그때 머플러, 유니폼, 뱃지, 키링 등등 20만원정도 되는 금액을 결재했습니다.(그 당시에 유니폼에는 고요한선수 이름이랑 등번호만 마킹했습니다.) 제가 여고생이기때문에 부모님으로 부터 매달 10만원씩(제가 학교에 버스 타고 다니는데 티머니 포함해서 10만원이니 실제로 제가 매달 받는 용돈은 5~6만원정도 됩니다) 진짜 제가 평소에 좋아하는 간식도 안 먹고 그러면서 모은 20만원 입니다. 20만원을 결재하고 유니폼에 마킹하는거 구경하는데 팬파크 직원분께서 "영수증 드릴까요?" 그러는거예요. 저는 필요 없다고 답했는데 직원분께서
"엄마한테 등짝 스매싱 맞아서 반품할수도 있으니 영수증 들고가" 그랬어요
엄마한테는 비밀로 했지만 사실 그때 응원 용품 엄마가 안 보는 방안 구석구석에 숨겨둔 다음 조금씩 조금씩 꺼냈어요ㅋㅋㅋㅋㅋ 엄마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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