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가 수호신” FC서울 팬들은 왜 S석 3층에서 걸개를 들었나
그런데 이날 경기가 시작되자 N석이 아닌 새로운 방향에 여러 걸개가 걸려 있었다. 내용은 다양했다. ‘수호신, 연대가 아닌 모두의 이름’, ‘자존심만 있으세요?’, ‘연대 못하는 연대’, ‘완장짓은 일부가 쪽팔림은 모두가’, ‘유상훈 화이팅’등이 그것이었다. 이 걸개는 서울 응원의 중심 구역인 N석이 아닌 E석과 원정석인 S석 사이 3층에 10명 남짓한 인원이 가세해 걸개를 내걸었다.
해당 걸개가 걸린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3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특히 다른 팀 팬들 뿐만 아니라 서울 내부에서도 반발 여론은 거셌다. 사실 이전부터 N석의 응원을 주도하는 서포터스와 그렇지 않은 팬들 사이에서 보이지 않은 갈등이 있었다. 갈등의 원인은 응원 문화의 차이 및 수호신의 대표성 등 여러 가지가 있다. 확실한 것은 이 갈등이 비단 최근 일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벌어진 여러 사건으로부터 쌓여왔고 그것이 이번에 폭발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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