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은 진짜 행복한 일만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초반에 영입도 좋았고 선수단 분위기도 괜찮았던 것 같고. 무엇보다 설라에서 같이 떠들면서 시즌되면 재밌게 직관하고 축구 보러 다닐 것만 생각했는데. 스쿼드도 작년보다는 탄탄하고 욘스 각오도 있어서 컵하나를 들거라고 생각했는데.
컵이 뭐가 중요하냐. 트로피보다 중요한걸 놓쳤는데. 누구는 서울 응원하면서 스트레스받지 말고 만날 우승하는 전북 좋아하라고 그러는데 축구에 있어서 우승컵이 다인가? 내 팀을 통해 가지고 있는 추억.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연결되는 팀과 나. 그거 하나로 서울을 좋아하고 응원했는데. 팀은 나와의 추억을 무시하고 힘든건 팬 뿐인것 같네.
평생을 짝사랑만 해왔는데. 가장 좋아하는 취미도 짝사랑이냐? 북런트 새꺄.
추천인 6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