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감독은 어느 포지션을 보강하고 싶소?"
"안 감독은 어느 포지션을 보강하고싶소?""수비수."
그들은 서로 쳐다본다. 앉으라고 하던 여은주 사장이, 윗몸을 테이블 위로 바싹 내밀면서, 말한다.
"안 감독, 수비수도, 마찬가지 하나의 포지션일 뿐이요. 센터백과 풀백이 많이 있는 포지션을 보강해서 어쩌자는 거요?"
"수비수."
"다시 한 번 생각하시오. 돌이킬 수 없는 중대한 결정이란 말요. 원톱 자리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를 왜 포기하는 거요?"
"수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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