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생 '월드컵 4강둥이' FC서울 이태석-이한범 '꿈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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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생 ‘월드컵 4강둥이’ FC서울 이태석-이한범 ‘꿈은 이루어진다’

FC서울 이태석(왼쪽)과 이한범이 2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훈련하기 앞서 월드컵 4강 20주년을 맞아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벤투호 응원 메시지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FC서울 제공FC서울 이태석, 이한범(이상 20)은 ‘월드컵 4강둥이’다. 뜨거운 함성으로 대한민국이 들썩였던 2002년 여름에 태어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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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2년차인 둘은 올해 스무살이 됐다. 프로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다. 이태석과 이한범 모두 유럽 빅리그 진출, 월드컵 출전이라는 큰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다. 이태석은 “일단 팀에서, 리그에서 희생적이고 파이팅 넘치는 선수로 각인되고 박수 받는게 먼저”라며 “그런 기대를 받으면서 해외 진출, 월드컵 출전 꿈을 이루고 싶다”는 당찬 목표를 밝혔다.

이한범은 “당장은 쉽지 않겠지만 또 머지 않다는 생각도 든다. ‘언젠가는 꿈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상상하면 가슴이 두근거린다”며 “항상 든든하고 믿음직한 선수로 인정받아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컵 무대에도 서고 싶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이한범은 이어 “마침 월드컵 4강 20주년에 2002년생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조금씩 인정받고 있어 기분이 좋다. 다같이 잘해서 언젠가 2002년생들이 그런 영광을 재연했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이야기했다.

둘은 A매치 기간이 끝나는 시점에서 시작될 K리그 일정 준비에 돌입한다. 이태석은 “프로는 항상 같은 퍼포먼스를 내야 하는데, 그래서 더 몸관리의 중요성을 느낀다”며 “열심히 준비한 것에 비해 올시즌 아직 아쉬운게 많다. 1년 차 때보다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현재 무릎 부상으로 재활 중인 이한범은 “조금 더 잘하고 싶을 때 부상을 당해 아쉽다. 그래도 확실히 작년보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서두르지 않고 몸을 잘 만들어 돌아갔을 때는 팀에 확실한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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