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푸념....
프런트들은 돈을 벌기위해 이 구단에 일하는 회사원이겠죠. 이번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진정으로 축구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우리만큼의 감정을 가지는 것도 무리겠죠. 여기까지는 인정합니다. 하지만 저들이 판매하는 상품을 소비하는 건 한정적인 서울 팬입니다. 팬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주고 상품을 사게 하는 게 저들의 업무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프런트가 상업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우리를 소비자로만 보고 있다면 우리를 상대로 제대로 영업을 하라는 겁니다. 전북이나 울산 같은 구단들의 프런트도 마인드가 그렇게 많이 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만 그들은 그들의 팬들에게 최고의 상품은 판매하려고 합니다. 이번 이적시장뿐만 아니라 꾸준히 그래왔죠. 전북이 기성용을 영입하려 했던 것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저는 FC 서울이라는 구단의 의중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여기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은 18년도와 더불에 몇몇 사건을 겪으면서도 이 구단을 놓지 못한 분들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프런트가 우리를 존중해 줬으면 좋겠네요. 솔직히 이번 이적시장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었는데 기성용 사건이 터진 후 계속 기분이 나아지질 않네요. 그런데 또 서울 경기가 없으니 심심하고 사람 마음이라는 게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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