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환장 파티' 中 축구, 3퇴장+황당 자책골+주심 추가시간 삭제 촌극
위태위태하던 경기 속에서 결국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터졌다. 전반 24분 베이징의 센 허우 골키퍼가 간단한 공중볼을 처리하지 못하고 공을 자기 골문으로 집어넣어 버렸다. 공이 물에 젖어 미끄러운 점을 고려하더라도 프로 수준에 걸맞지 않은 기초적인 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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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정도는 애교였다. 상대 팀 청두는연이은 거친 플레이로 무려 3명이나 레드카드를 받았다. 전반 39분 압두하밋 압두게니가 상대와 신경전 과정에서 머리로 얼굴을 들이받으며 시작을 알렸다.
이후 청두는 후반 17분경 고 준진까지 거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당하며 남은 30분 이상을 9명으로 싸웠다. 심지어 청두는 후반 추가시간 조우딩양마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어이없는 장면을 연출했다. 청두는 수적 열세에도 분전했으나 프로답지 못한 퇴장이 이어지며 추격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날의 진정한 하이라이트는 경기 막판 나온 주심의 황당한 실수였다. 심판은 추가시간 5분을 선언했지만, 추가시간 4분이 되기도 전에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다. 서정원 청두 감독은 당연히 강하게 항의하며 심판에게 소리쳤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잘못을 알아차린 주심은 잠시 후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선수들을 재차 불러들인 뒤 경기를 재개했다. 이후 경기는 1분 이상 추가로 진행됐으나 그대로 베이징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까 베이징 팬한테 들은 일 기사까지 떴네
세오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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