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전문] 황인범 "남은 2경기 전승으로 3연승 보여드리기 위해"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36&aid=0000059197
- 칠레전에서 잘 된 것과 부족했던 점은
팀보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브라질전은 공격적으로 좋은 장면도 몇 번 있었으나 실수가 많았고 조급했다. 상대 압박이 다른 팀들보다 강했다. 상대가 공을 받는 위치도 좋았다. 압박 타이밍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혼란스러웠다. 그게 강팀다웠다. 네 번째 실점 장면에서 내가 실점했는데, 그건 자신을 냉정하게 볼 때 국가대표로서 해선 안 되는 종류의 실수였다. 월드컵 본선에서 하면 안 되는 실수였다.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 모두들 노력하기로 했다.
- '대전의 아들'이라는 별명이 있는데 칠레전 장소는 대전이었다
설레는 경기였고 결과까지 좋아서 행복했다. 하지만 대전이라서 행복했다고만 하면 FC서울 팬들이 섭섭하실 것이다. 상암에서도 비슷했다. 다만 상암에서는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웠다. 두 경기로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너무 고마운 두 경기였다. 수원과 상암에서 열리는 남은 두 경기도 와주시는 팬들을 위해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내겠다.
- 훈련소 입소한 친구 황희찬에게 선배로서 조언한다면
시키는 대로 잘 해야 한다. 훈련병 중 한 명이지 않나. 희찬이가 많이 긴장하고 준비하고 들어갔다. 우린 어렸을 때부터 단체 생활을 해 왔으니까 잘 적응할 거다. 가면서 남은 두 경기 함께하지 못한다는 걸 아쉬워하더라. 잘 준비해서 희찬이 몫까지, 또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선수들의 몫까지 원없이 펼쳐보여야 동료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추천인 26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