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여권 뺏자!" 서울팬들의 바람은 이뤄질까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076/0003881895
서울의 입장은 명확하다. 계약 연장을 바란다. 구단은 지난 3월 황인범에게 '특별 임대 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동행하길 원한다'고 진심을 담아 의지를 전달했다. 서울은 FIFA측에 수차례 질의를 한 상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7월 이후 '임시 자유계약선수'에 대한 '특별 임대' 연장 여부를 문의했다. 아직 답이 오지 않고 있다고 한다. 선수측은 금주, 늦어도 다음주까진 FIFA가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이 바라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FIFA가 '특별 임대' 기간을 3개월이든, 6개월이든 연장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루빈 카잔과의 구단간 협상 없이 동행을 이어갈 길이 열린다. 오는 11월 개막하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삼은 황인범 입장에서도 서울 잔류는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시나리오일 것이다. 안익수 서울 감독은 황인범을 "한국 축구의 자산"이라고 칭하며, 출전시간을 조절하는 등 배려를 해왔다.
서울은 '7월 1일부로 원소속팀 복귀하라'는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카잔과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임대 형태가 될 공산이 크다. 카잔은 황인범 등 핵심 외국인 선수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내리막을 걸어 2부로 강등됐다. 황인범이 월드컵을 앞두고 경쟁력이 떨어지는 러시아 2부리그를 누빌 것 같지 않다는 게 대다수 축구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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