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념글
14년 부터 조금씩 보다가 15년 부터 복격적으로 응원하기 시작했습니다. 15년 FA컵 우승, 16년 리그 우승 너무 기뼜습니다. 용돈받으며 생활하는 학생인지라 아직 직관은 해본적 없었지만 알바를 하든 뭐든 돈모아서 서울 경기 직관하는것이 제 꿈이고 로망이었습니다. 데얀이 떠날 때 라이벌 팀으로 떠난 데얀 원망했습니다. 18년 강등 위기때도 끝까지 버텼습니다. 즁요한 시험을 앞두고도 서울 경기를 그냥 지나칠수 없었습니다. 이유는 단지 제가 좋아하는 팀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몇년동안 제대로된 보강이 없었던 프런트라도 믿었습니다. 언젠가는 저에게 다시 그때의 기쁨을 느기게 해줄거라고... 심지어 이번 기성용 이적사가때 처음에는 기성용을 원망했습니다. 프런트가 그렇게 까지 하지는 않았으리라는 믿음이 있었다고나 할까요? 한달정도는 지난것 같네요. 이제 그런 믿음따윈 없습니다. 어제 이청용 선수 기사에도 아무렇지 않더군요. 애정이라는것이 이렇게 급격하게 무너지는 것을 경험하니 무섭더군요. 이제 박주영, 고요한, 오스마르 같은 선수들을 보면 걱정이 됩니다. 황현수, 김주성, 한찬희, 김진야, 윤종규같은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보면 이 선수들이 이 팀에 애정을 가지고 뛸수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 팀에 대한 마음을 접을 수 있을지... 이런 팀을 응원하는 것이 맞는지... 서울 프런트 대한 실망을 넘어 그냥 작년 시즌까지 거의 6년동안 응원했던 저의 과거와 열정까지 부정당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번 겨울만큼 혹독한 겨울이 있었던가 싶네요... 진짜 모르겠네요...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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