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런트가 추구하는 건 딱 작년 정도의 성적 아닐까?
누가 봐도 매북이나 울산 프런트만큼 우승에 대한 열의는 없는 거 같고. (매북은 몇 년 연속으로 '트레블' 노래를 부르고 있고, 울산은 계속 '3번째 별' 노래를 부르고 있고, 서울은 '팬들이 즐거운 축구' 노래를 부르고 있음.) 그렇다고 운영을 손 놓고 있느냐 하면 나름 ACL 출전을 자존심 유지의 마지노선으로 여기는 뉘앙스고.
그럼 뭐 리그에서 꾸준히 3위 안에 들어 ACL에는 꾸준히 나가되, 어쩌다가 운 좋으면 FA컵 우승이나 리그 우승도 하는 정도의 구단이고 싶은 듯. 이런 기조라면 ACL 우승이라든지 K리그를 선도한다든지 이런 건 기대하기 어려울 거 같아. 아, 그리고 이렇게 현상유지 하면서 일관된 운영 기조는 고비용이 될 법한 싹은 '상징성 같은 맥락 무시하고 잘라낸다.'고.
스스로 쌓은 유산을 져버려도, 꾸준한 3위따리 팀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서울팬으로 남아도 문제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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