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와 체력단련을 얻고 시간과 가방끈을 잃은 남자
도착은 순조로웠다. 스무스하게 기차와 버스를 타고 맛집에 도착했다. 경기도 재밌게 봤다. (노브레인 콘서트 개쩔더라.)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나의 교통카드에는 910원 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
택시를 잡으려 안간힘을 써도 교통이씹○○○구린○○○경기장에 그 어떤 택시기사도 오지 않았다. 나는 결단을 내려야 했다.
그렇게 고민을 하고 결단을 내린 그 때는 22시 30분
결론은 간단했다. 그냥 존나게 뛰었다. 4.4km를
가던 중에 가방 끈이 끊어졌다. 아 ○○○ 인생.
그냥 들고 존나게 뛰었다.
25분쯤 지났을까. 수원역에 도착했다.
하지만 방심할 수 없다. 23시출발 기차를 타기위해 매표기로 달려갔다.
거친 숨을 몰아쉬머 재빨리 예매를 끝내고 플랫폼에 내려와 숨을 돌렸다. 여러 생각들이 머리에서 교차했다. 여러 생각을 하며 나름 보람 있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지금은 기차 안이다.
스펙타클한 날이었다.
절대 잊지 못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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