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축구도사들'...'투지' 장착한 수원에 관록을 보여주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50/0000085028
수원의 압박에 고전한 서울은 후반전에 경기를 침착하게 풀어갔다. 그리고 득점까지 터트렸다. 후반 12분 나상호가 왼쪽 측면을 완벽하게 허문 뒤 크로스를 올렸고 페널티 박스에 있던 조영욱이 정확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이었다.
득점이 터지자 경기는 급격히 서울의 페이스로 진행이 됐다. 이때부터 흔히 말하길 '공 좀 차는' 서울의 미드필더들이 신이 나기 시작했다. 전반전에 실수가 많았던 황인범은 특유의 탈압박 능력을 선보이며 공격을 이끌었고, 팔로세비치도 넓은 시야로 역습을 전개했다.
기성용의 존재감도 여전했다. 기성용은 영리한 수비와 함께 좌우로 길게 뿌리는 롱패스를 시도하면서 수원을 괴롭혔다. 특히 후반전에 오른쪽 측면에서 발기술로 볼을 지켜낸 장면은 단연 하이라이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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