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아들을 둔 아빠입니다

조금전 퇴근후 영상을 보았습니다. 

피해자분은 제 아들과 비슷한 또래같습니다. 

축구가 좋고 최고의 라이벌 매치이기에  순수한 팬심으로 유니폼도 입고 원정응원을 온거겠죠. 

중학생이 그 먼거리를 아니 멀지 않더라도 순수한 마음으로 즐기러간 경기장이 깡패들에게 다구리당하는 UFC 경기장이 되어버렸습니다…..

분노를 넘어 손이 떨려서 글이 잘 안써지네요. 

아내도 영상보면서 너무 안타까워하네요. 

북런트가 잘 대처하고 있는것 같아 다행이지만 어설프게 넘어가면 서울팬들은 공포심을 가지고 원정응원을 가야합니다. 팬들을 보호해주지않는 팀을 팬들이 응원할까요?

폭력을 행사하는 운동(축구)을 팬들이 찾아올까요?

이러니 축구판이 커질수 없는것을 연맹은 잘 알고 있을거라 믿습니다. 

연맹, 협회, 수원삼성, 수원삼성 서포터즈는 진정성있는 조치가 있어야할것입니다. 

너무너무 화가 나네요. 

그 순수한 중학생의 팬심이 악몽이 되었습니다. 

최고의 매치데이가 최악의 일요일이 되었습니다. 

어른으로서 제가 참 미안해지네요. 

죄송합니다. 

피해자 아버님! 끝까지 가세요. 

금융치료도 필요하고 국가의 법이 얼마나 무서운지도 알아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