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가해자가 미성년자만 아니었어도 ‘술김에’ ‘술자리를 갖다가’ 이런 수식어가 많이 붙었을텐데
개인적으로 ‘술김에’ ‘술자리를 갖다가’ 뭘 저질렀다는 말을 극혐하는 입장에서
요즘은 인식이 많이 바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어떤 사건이 음주로 인해 혹은 음주중에 발생했다고 하면
은연중에 술김에 일이 벌어진거구나 하면서
가해자를 향한 비판이 다소 누그러지는 경향이 있을수밖에 없는데
이번에도 보면 실제로 술판이 벌어지기도 했고
가해자놈들 자기방어를 위해 변명마다 음주를 들먹일 법도 한데
어? 폭행가해자가 미성년자네?
미성년자가 술을 마셨고 어른들은 술 마시는걸 방조했다 이런 얘기 나오면
진짜 나락 오브 나락이니 (뭐 지금도 충분히 나락이다마는)
그 폭행가해자가 음주를 했는지 안했는지 나는 모르겠지만
사과문(이라 쓰고 변명문)에 음주에 관한 변명이 없다는게 그나마 속시원한 점
추천인 4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