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서포터즈 "피해자, 정신적 충격 컸다...축구장 다시 찾아오시도록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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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씨를 비롯한 운영진은 20일 월요일부터 이 사안에 대해 대응하기 시작했다. 수호신은 SNS를 통해 피해자를 수소문했고 구단과 연맹에 빠르게 이 사안에 대해 알리는 등 긴박하게 대처했다. 조 씨는 “저도 본업을 위해 출근을 하고 모든 일들이 전개된 상황이라 어떻게 일이 진행됐는지 돌이켜보면 발빠르게 움직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팬이고 폭행을 당하셨다. 두 가지 이유만으로 저희가 나서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구단도 저희와 같은 시기에 인지를 해 가능한 모든 걸 돕겠다고 했고 피해자와 접촉이 가능한지 부탁했다. 다행히 피해자분이 연락을 주셔서 발 빠르게 대처했다. 아무래도 축구를 떠나 폭행이다. 폭행은 사회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그에 따라 도움을 드리려고 했다”고 밝혔다.
조 씨는 연락이 닿았을 당시 피해자의 상황에 대해 “사실 몸 상태를 여쭤볼 상황이 아니었다. 언론에서 다뤘듯 어린 친구가 더 어린 친구를 상대로 폭력을 가한 일이라 충격을 받았던 것 같다. 아버님도 당일날 전화온 것과 다르게 영상 속에서 큰 장면들이 목격되다보니 부모님 당사자 모두 정신적인 충격이 크셨다”라고 전했다.
조 씨는 “피해자가 학생이기 때문에 부모님은 자녀의 개인정보 노출을 염려했다. 구단은 공식적인 자리에 모시긴 어렵고 비공식적으로 댁을 방문해 위로해드리고 소소하게 구단 용품, 유니폼, 굿즈 등을 준비한 걸로 알고 있다"라며 "수호신에서도 자체적으로 만든 머플러나 PC용품, 사무용품 등을 챙겼다. 피해자분들에게 위로가 다 될 수 없겠지만, 축구장이 수원을 찾아가셨던 열정만큼이나 재밌는 공간이라는 걸 다시금 느끼시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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