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시치에 대한 짧은 평
팀 내 현재 최다 득점을 기록한 페시치에게 벌써부터 망했네 하는 것도 별로지만 대박이다라고 하는 것도 별로인 듯.
고명진 경기를 쭉 봐온 나 같은 경우는 필연적으로 중동축구를 보는 거고 중동 공격수 유형들을 봐왔음. 페시치가 망테크 탔던 알이티하드... 현재 리그에서는 하위권이지만 아챔 조별 2위로 순항중임.
작년에 알 이티하드에서 한 골 넣었댔나?
중동축구도 시간을 타고 트렌드를 타지. 요즘 중동축구에서는 포워드에게 요구하는 게 점점 느는 추세임. 빨라야 하고 덩치 있어야 하고 키도 커야하고 골도 넣어야 하고.
페시치 보면 느린 건 아닌데 그렇다고 준족은 아님. 하긴 그 키에 준족이면 이티하드에 잔류했겠지.
대표적으로 작년에는 알 힐랄, 올해는 알 라이얀에서 뛰는 베네수엘라 공격수 겔민 리바스가 앞서 말한 유형.
근데 중동리그 선수들 특징이 탐욕이 오져. 팀 조직력이 개판인 데에는 다 이유가 있음. 프리킥 못 차는 놈도 욕심부리고 자기표현을 함. 페시치가 중동에서 어떤 위치였는지 모르겠는데 가끔 피지컬 믿고 등딱하다가 갑자기 고립되도록 볼 끄는 건 정말 중동 공격수 유형...
결론: 독보적인 피지컬에 발놀림도 나름 있다는 건 알겠는데 개인주의적으로 플레이하는 게 보인다. 망란의 즐라탄이 드리블 지양하고 피지컬로 축구하는 거 깨달은 것처럼 페시치도 그렇게 될 날이 오길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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