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다른거 말고 전술적인 부분을 꼬집고 싶음
본인이 그렇게 좋아한다던 펩 과르디올라나 랄프 랑닉이 공격적으로 뚜드러패는 축구 하면서 수비라인에 5명 6명씩 세우는거 봄?
공미 두명이 끝이야.
그러니까 야찌코찌 볼 뺏어서 측면으로 보낸다고 하더라도, 중원에 기본적인 숫자가 없으니 뭐 연계플레이가 되겠음?
이미 역습시의 전환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드는거임
근데 웃긴건 수미를 공격가담을 적극적으로 안시킴. 맨 밑에서 빌드업 하는 용도로만 쓰지
그렇다는 얘기는, 수미를 수미보다도 스위퍼에 가깝게 쓴다는 얘기인데, 스위퍼는 현대축구에서 진작에 사라진 포지션임.
그러면 공미 두명은 더 아랫쪽으로 끌려가겠지
그리고 공미 두명이 내려오면? 반대급부로 원톱이랑 공미 사이의 공간도 엄청나게 벌어지지
그렇다고 윙어들이 인사이드 포워드 플레이를 해서 기본적인 포지셔닝을 하프스페이스나 중앙에 가깝게 잡느냐? 그것도 아님
중원이 텅텅 비는데 풀백들이 어떻게 맘대로 오버래핑을 나감? 그러니까 윙어들은 측면에 박힐수밖에 없지.
따라서 역습 뿐만 아니라 지공 상황에서마저 저 태평양 간격이 유지됨.
공격적으로 뚜드러패는 축구를 하려면, 역습 상황이든 지공 상황이든 수적 우위를 가져가야 하는데, 전술적으로 그 부분이 불가능함.
따라서 수비숫자는 지나치게 많고, 공격숫자는 부족한데, 전술 컨셉은 공격적으로 뚜드러패는 축구라는 모순된 상황이 발생하고, 따라서 답답한 패턴이 계속 이어짐.
요약하자면
1. 수비할때 수미가 센터백까지 끌려온다
2. 센터백까지 끌려온 수미를 지원하기 위해 공미 두명이 내려온다
3. 공미 두명이 내려온 자리를 메우기 위해 톱이 내려온다.
4. 윙어들도 수비가담을 한다
5. 야찌코찌 뺏어도 줄 곳은 측면밖에 없다
6. 측면까지 가더라도 볼을 받아줄 선수는 공미 한명이 전부다
7. 따라서 역습을 나가지 못하고 볼을 돌린다
8. 그렇게 지공 패턴으로 가는데, 2-3선 라인이 너무 벌어져서 풀백들이 함부로 오버래핑도 못나간다
9. 따라서 윙어들은 더이상의 전진이 불가능하고, 6-7의 패턴만 계속된다
10. 2~4번에서 번에서 벌어진 간격으로 인해, 원톱은 극단적으로 고립된다.
11. 1-10번의 반복으로, 답답한 상황이 지속된다.
따라서 이는 외국인 공격수를 데려온다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님.
만약 저 문제를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공격수가 있다면, 그 선수는 필히 개축이 품을 수 없는 선수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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