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보고 든 생각 9가지

의식의 흐름 주의)

1. 경기 결과는 아쉽다못해 불쾌했지만 감독, 코칭스태프, 선수들은 너무 고생했고 잘 싸웠다. 후반 막판 개힘든데 개뛰는 기캡 표정보면서 마음이 아팠음.

2. 전술적으로 잘 준비/훈련되어 있는게 보였다. 선수들이 뭘 해야할지 알고 망설임없이 플레이했던 전반. 인천이 아무것도 못했지.

3. 볼다툼 장면에서의 투쟁심과 경기에 몰입해서 플레이하는 모습들이 너무 좋았다. 모든 선수들이 그랬지만 특히 상훈이. 아길라르 + 인천 중원 지웠다.

4. 한민이도 비판 많이 받지만 고생 많았고, 지난 경기보다는 훨 나았지. 후반에 인천애들이 잠시 퍼지면서 혼자 드리블 역습하다가 막히는 장면이 두 번인가 있었는데, 높은 확률로 슛까지 가져갈 수 있는 루틴 2가지만 졸라 연습하면 좋을 거 같다. 헤딩 아깝더라. 움직임에 비해 달리기 느리니까 후반 조커도 괜찮을 거 같다. 

5. 동진이 트래핑하는 거 보니까 폼이 많이 떨어져보이더라. 교체로 뛰면서 후반에 수비진 졸라 괴롭히면서 폼 올려보자. 오히려 윙어 위치에서 공잡는게 훨 편해보이더라. 아직까지 원톱은 영욱이가 맞는듯.

6. 태석 종신. 종규도 좋았다. 성진이는 2단계는 더 성장할 수 있능 선수인듯

7. 팔로 수요일 풀타임 예약

8. 실점 장면 못봤지만 상민, 현수 좋았다. 더 터프하게 해줘도 좋겠네. 

9. 비겨서 기분은 나빠도 서울을 더 좋아하게 만드는 경기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