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원정팬 덕에 승리", 팬들은 "아버지!" 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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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감독은 원정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고, 팬들은 그런 감독을 '아버지'라고 불렀다. 감독과 팬이 빚어낸 훈훈한 하모니다.
안익수 서울 감독은 29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교통공사(3부)와의 '2022 하나원큐 FA컵' 8강에서 3대0 스코어로 승리해 준결승 티켓을 따낸 뒤 "멀리까지 원정 응원을 온 팬들의 성원이 선수들에게 커다란 동기부여가 됐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실제로 수십명에 달하는 서울의 원정팬들이 이날 빗길을 뚫고 부산을 찾았다. 이들은 안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팬들을 언급한 사실을 알기라도 한듯, 인사를 하러 온 안 감독을 향해 "아버지!"를 연호했다. 축구팬 사이에서 '아버지'(익버지)는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표할 때 쓰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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