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수네 유튜브 보고옴
일단 위 이미지는 내가 달수네 영상 보면서 메모장으로 정리해본 내용임.
더 요약하자면 최초에 서울이 기성용을 잡기 위해서 "미래에 유럽 진출하게 되면 이적로를 5:5로 나눈다"라는 조항을 넣었고 기성용도 해당 조항에 만족해서 계약함.
이후 07년에 함북에서 오퍼오지만 구단에서 구단 존속기간도 너무 짧고, 이적료도 너무 낮다고 해서 선수도 이해했고 이 과정에서 바이아웃급은 아니지만 '200만 유로'라는 금액이 마지노선으로 설정됨.
09년 셀틱에서 오퍼가 또 오고 기성용측은 "200만 유로도 채웠으니 이적시켜달라"고 했고 구단에선 "이미 이청용을 보낸만큼 주요전력인 쌍용을 동시에 보내는 건 시기적으로 쉽지 않다"고 거절하려 했으나, 선수의 유럽진출 의지가 워낙 강해서 우리가 아는 그 내용의 위약금을 계약서에 넣는 조건으로 셀틱 보내줌.
그리고 이번 겨울에 기성용이 위약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단과 대화를 했다는 얘기가 많은데 그 얘기는 해석하자면 "전북이 됐든 어디가 됐든 K리그로 오고 싶으니 위약금 풀어달라"는 것으로 해석됨. (이는 본인의 주관적 해석) (+ 이 밑부터는 본인 주관적 의견)
내 생각엔 기성용은 이후에도 K리그 복귀를 위해서 구단이랑 꾸준히 위약금 깎아달라는 요청을 할 것으로 예상함. 그리고 만약 기성용이 국내복귀를 한다면 그건 이미 근접했던 매북이 유력하겠지. 물론 기성용이 이전에 북런트에게 상처를 받았고, 그로 인해서 북런트와 구단에 대해 실망을 한 것은 이해해.
다만 본인도 서울에서 선수생활을 했다면 우리가 개랑만큼이나 매북 싫어하는건 알거임. 몬테네그로 친구가 왜 그 욕을 먹었을까? K리그 타팀으로 간 그 이유때문에? 아니, 걔는 개랑만 안갔으면 그정도로 욕 절대 안먹음. 하다못해 당시에 실제 오퍼했었던 울산 갔었으면 이정도론 욕 안먹음.
물론 실제로 간 것도 아니고, 기성용이 북런트에게 상처받은 것도 이해하지만 기성용이 굳이 매북을 가겠다고 한다면 난 그 순간부터는 기성용 응원 못함.
애초에 지금 이 얘기를 하는게 시기상조일 수도 있음. 그리고 이건 절대 북런트 옹호가 아님. 애초에 기성용이랑 1차 협상을 할 때 기성용이 상처받게끔 얘길 한 북런트가 잘못이야. 하지만 적어도 기성용이 서울팬들을 생각한다면 개랑과 매북, 두 팀 중 한 팀으로 가면 서울팬들과도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이라는 것은 알아줬으면 함.
나도 기성용에게 이런 못난 구단 팬이라는 게 미안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개랑 or 매북은 아니야.. 하다못해 고향인 광주로 가거나 이청용처럼 울산이나 포항, 하다못해 제주로 가도 상관없는데....
정말 진지하게 개랑이나 매북은 아니야...
글이 갑자기 길어졌는데 3줄 요약 하겠음.
1. 달수네 보니까 기성용 위약금은 이적료 줄여준 대신이 아니라 애초에 계약서에 명시돼 있는 내용.
2. 팩트는 기성용은 북런트에게 상처받았고, 돌이키기 쉽지 않음. 본인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구단을 대신해서 사과하고 싶음.
3. 그러나 향후 기성용이 매북 유니폼을 입는다면 그때부턴 몬테네그로 친구급으로 평가할 수 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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