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관리자들의 공통된 의견은 '최대한 흔들리지 않고 오래 가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다' 입니다.
썰 방송 좋습니다.
그런 생태계가 만들어져서 국내축구가 소식에 더욱 개방적인 판이 된다면,
답답하게 그저 구단들이 주는 정보만 받던 시대에서
내가 원하는 정보를 더욱 빠르게 알 수 있게 된다는 장점,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분명히 있습니다.
공급자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정보를 빠르게 얻어와서 전달하고
다이렉트로 수입이 꽂힌다면,
더욱 많은 정보를 더욱 많은 사람들을 위해 전달하려고 하겠지요.
그렇다면 그들은 더욱 많은 수입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커뮤니티로 시각을 좁혀본다면,
설라에는 분명 썰 방송을 유료로 구독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어떤 이유에서든 구독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구독하는 사람과 구독하지 않는 사람 사이에는 분명 정보의 격차가 생길 것입니다.
그것은 당연하고 불가피합니다.
공급자의 입장에서는 본인들의 유료 정보가 최소한으로 새어나가는 선에서
최대한의 홍보 효과를 노리고자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홍보 방식은 분명 위에서 말한 정보의 격차를 파고들 수 밖에 없습니다.
정보의 격차를 파고 들어 구독하지 않는 사람들을 자극하는 방식이겠지요.
이것은 공급자의 입장에서는 본인들의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좋은 방식이고,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재미있는 얘기거리가 생기는 일이지만,
소비하지 않는 입장에서는 상대적 박탈감 내지는 소외감을 불러 일으키는 방식입니다.
이는 회원들이 반으로 갈라지는 효과를 필연적으로 야기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서울의 경기력에 대한 의견, 서울의 선수에 대한 의견, 서울의 감독/코치에 대한 의견 등
내부적 요인으로 회원들의 의견이 갈라지거나 회원들이 반으로 쪼개진다면
이는 서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한 커뮤니티 특성상 어쩔 수 없겠습니다만
유료 방송 등의 외부적 요인으로 회원들의 계층이 갈라지고 감정이 생긴다면,
이는 최대한 막는 것이 커뮤니티의 장기적인 존속을 위해 필수불가결하다는 생각입니다.
이 기조가 바뀌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지금은 그렇습니다.
최대한 오래 서울 얘기를 맘놓고 할 수 있는 커뮤니티 분위기 조성을 위해
친구분들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한줄 요약으로 글을 마칩니다.
유료 컨텐츠에 대해서는 우리 얘기가 있다/없다만 얘기하고, 꼭 구독해라, 꼭 들어라, 긍정적이다, 부정적이다 등의 그 외 모든 이야기는 허용하지 않는 것이 현재 설라의 규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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