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피플] '소방수' 박진섭 감독이 부산에 온 단 하나의 이유, 사랑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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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금 부산에서 수행하고 있는 이 임무가 지도자로서 가장 힘든 도전인가?
"아니요. FC 서울에서 가장 힘들었죠. 지금은 뭐랄까…, 더 잘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부산을 정말 좋아하니까요. 하루라도 빨리 이 팀을 K리그1으로 승격시키고 싶은 마음뿐이라 지금의 어려움을 좀 즐기려고 합니다."
Q. FC 서울 감독 시절을 돌아본다면?
"돌이켜 보면, 지도자가 된 후 가장 큰 상처를 받았다고 해야겠죠. 상처긴 한데, 그래도 제게는 좋은 추억이 됐습니다. K리그를 대표하는 큰 팀에서 경험하며 선수들을 어떻게 다뤄야할지, 환경이나 시스템은 어떠한지 제게 많은 공부가 됐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런 도전을 안 했다면 그런 경험도 얻지 못했을 겁니다. 제가 언제까지 지도자를 계속할지는 모르겠지만, 그 시절 경험이 아마 제게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Q. 명예 회복하겠다는 마음으로 부산에 온 것인지?
"그런 건 아니에요. 순수하게 부산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만 갖고 왔습니다. 현역 시절 프로 마지막이 부산이었습니다. 물론 울산 현대에서 전성기를 보냈고 성남 일화 시절도 좋은 추억이 많긴 합니다. 하지만 부산은 제 마지막이었고, 지도자의 첫 발걸음도 여기서 뗐어요. 또, 코치 시절에는 강등이라는 아픔도 겪었죠. 애잔하다고 해야 할까요? 팀에 커다란 애정을 마음속에 늘 담아두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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