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회] ‘스컬크루’는 그렇게 ‘헤르츠’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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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논란이 커지자 ‘스컬크루’ 측은 자발적 해산을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절대 이대로 이 일이 마무리돼서는 안 된다. ‘스컬크루’는 이름만 바꾸거나 다른 소모임에 잠입해 경기장을 찾을 게 자명하기 때문이다. 가해자는 물론이고 폭력을 방조하고 여러 차례 이미 논란을 일으켰던 ‘스컬크루’ 주요 인물들에 대한 정확한 신상 파악이 필요하다. 더 나아가서 주요 인물들의 명단을 수원삼성과 프렌테 트리콜로, 프로축구연맹이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다시는 ‘스컬크루’ 같은 집단이 발 붙이지 못한다.
같은 팀 팬도 의견이 다르다고 폭행하고 다른 팀 팬은 들어 올려 메치는 이들을 강성 지지자라고 인정해줄 생각은 없다. 이들은 범죄 유력 인물일 뿐이다. 이들의 신상을 파악하고 있다고 해 그게 개인 사찰이라고 볼 수도 없다. 경찰서에서 동네의 범죄 유력 인물 신상을 파악하고 있는 건 당연한 일이다. 이들은 관리되어야 하고 감독받아야 한다.
그래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스컬크루’에서 점 하나 찍고 돌아와 ‘스컬크루’가 아닌 척 하는 걸 막아야 한다. 모든 ‘스컬크루’ 회원을 관리하자는 게 아니다. 나는 절대 ‘스컬크루’의 모든 이들을 비판하고 싶지 않다. 그 중에는 열정적인 응원과 매너를 갖춘 이들도 있다. 하지만 그 단체 역대 운영진과 과거 폭행 사건을 저질렀던 인물들의 신상 정도는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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