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기 끝나고 일부러 안 들어왔는데 경기장이든 여기서든 욕 싸지르는 애들한테 한마디 한다
나는 구단이나 선수들에게 기대하는 모습이 안 나올 때 충분히 질책할 수 있다고 생각해
왜냐면 그들은 프로라는 호칭을 가지고 있고 그 역할에 걸맞은 대우를 받고 있으니까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는 클럽에 속해있는 그들을 응원해 주는 거고
근데 정상적인 방법으로 해야 하는 게 맞지 않을까?
난 한 가지 의심스러운 게 관중석이나 온라인에서 너희들이 씨불였던 말들
선수 데리고 오면 면전에다가 그 욕설들 박을 수 있음?
못하면 하지 마 그리고 팬이라는 울타리 안에 있다고 욕설이 허용되는 건
어느 나라 법임?
잘못된 게 있으면 정상적인 방법으로 개선을 요구해야지 다짜고짜 욕부터 박으면
어쩌라는 거임?
황현수 선수를 예를 들어서 이야기할게 어제 실수 거하게 했지
선수 잘못 맞아 근데 경기장에서 황현수 뭔 ○○○야 뭔 ○○○야 나가 뒤져라 야 야
뭔 ○○○야 이러는 건 정상일까?
너희들이 더 잘 알 거라고 생각하는데 황인범 선수 가족들도 삼성 원정 때
우리랑 같은 자리에서 응원했고 선수들 가족들이 우리랑 꽤 가까이 있고
박호민 선수도 어제 우리 바로 옆에 있었지 선수들은 우리 장난감이 아니야
나는 이런 거 보면 우리가 욕하는 개랑 이랑 뭐가 다를 게 있나 싶어?
개랑도 이러다가 이정수 은퇴했잖아
그래서 나는 홈경기 때는 N석 절대 안감 다짜고짜 욕하고 지들 딴에는 유머랍시고
목청 크게 소리 질러서 개념 없는 언행 하는 거
인종차별부터 욕설까지 다양하잖아
제발 개념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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