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카드] 11라운드 대구전

하이라이트

https://youtu.be/h-AV54r4EuA

트리비아

• 이날 승리로 서울과 대구의 역대 K리그 상대전적은 15승 11무 10패로, 서울이 상대전적의 격차를 벌렸다. 한편, 이날 경기 전까지 양팀의 최근 K리그 5경기 결과는 1승 3무 1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었는데 서울이 이날 승리함으로써 2승 2무 1패로 균형추가 서울로 기울었다. 2010년대 최대 암흑기의 서울 상대로도 우위를 못 가져간 대구 주제에 누구를 어떻게 한다고?
• 이날 후반 37분 50초에 박주영이 그림 같은 프리킥 골을 기록한다. 서울팬이라면 꼭 보자. 이미 봤다면 두 번 보자.
• 이번 시즌 11라운드까지 대구를 상대로 2골 이상 득점한 구단은 서울뿐이다. 이로써 대구와의 실점 기록 격차를 줄였다.
• 이날 승리로 서울은 이번 시즌 첫 번째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 경기 전까지는 선제골을 넣으면 반드시 이기는 이른바 선빵필승의 기세로 모든 승리를 얻어냈다.
• 이날 경기는 1라운드로빈(1R~11R)의 마지막 3위 결정전인 만큼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경기의 치열함과는 별개로 서울의 최용수 감독과 대구의 안드레 감독은 매우 절친한 사이며, 서울의 최용수 감독과 대구의 조광래 사장은 사제지간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조광래 사장, 안드레 감독 그리고 최용수 감독 모두 서울의 살아있는 전설들로 2000시즌 K리그1 우승을 이끈 주역들이기 때문이다(당시는 구단의 안양 시대로 서울의 이름은 "안양 LG 치타스"였다). 참고로 2000시즌에 조광래 '감독'은 리그 감독상을 수상했고, 최용수 '선수'는 리그 MVP에 선정되었으며, 안드레 '선수'는 리그 도움왕이었다. 조광래 사장과 안드레 감독은 현재 대구와 계약을 맺은 프로축구인이므로 대구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당연하다. 괜히 이걸로 상처받는 서울팬은 없었으면 한다. 어차피 나중에 2000시즌 레트로 유니폼 출시하면 '최용수'나 '안드레' 마킹을 할 가능성이 크다.
• 이번 시즌 서울은 홈 경기마다 홍보 포인트를 갖고 있다. 개막전, 커플의 날, 남자의 날, 팬들의 날, 붉은 일요일에 이어 여섯 번째 홈 경기였던 이날은 가족의 날이 열렸다. 이날 경기장 내외에서는 우리 가족 가훈 만들기, 팬파크 해피이벤트, 명랑운동회, 너프건 사격이벤트, 응원피켓 만들기, 띵동아빠왔다 등의 이벤트가 열렸다.
• 이번 시즌 서울의 다섯 번째 시축자로 방송인 황혜영 씨의 가족이 초대되었다. 이날 서울의 승리로 방송인 황혜영 씨의 가족은 개그맨 이승윤 씨&매니저 강현석 씨, 방송인 서경석 씨, 수호신 조영붕 씨&수호신 유미 씨에 이어 이번 시즌 승리요정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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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경기에서 서울은 2019시즌 들어 세 번째로 옐로카드를 한 장도 받지 않았다. 그러나 노 옐로카드 경기에서 무승부만을 기록한 이전 두 경기와는 달리 승리를 거두었다. 반면, 대구는 이날 경기에서 거친 플레이로 인해 옐로카드를 4장이나 받았는데 안드레 감독이 이에 대해 간접적으로 불만을 나타낸 바가 있다. 그리고 오늘도 K리그 추축군은 서울 매수 프레임을 씌우기 위해 노력 중이다. 도대체 얘네는 언제쯤 가해자랑 피해자를 구분할 수 있을까? 아마 죽을 때까지 못하겠지...정상적인 사고를 못하니...ㅠ
• 서울이 푸라닭 치킨과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기존의 치킨존 좌석이 앞으로는 "푸라닭 치킨존"으로 변경된다. 서울라이트 유저들의 새로 바뀐 푸라닭 치킨존 관람 후기 기다립니다.
• 황현수는 서울 선수 중에서는 이번 시즌 유일하게 전경기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좋은 활약을 기대해보자.
• "12개 구단+승강제+정규 라운드&스플릿 라운드"로 요약 가능한 현행 체제가 도입된 이래 1라운드로빈(1R~11R)이 종료된 시점에서 서울이 역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은 2016시즌(1위, 승점 23점)이다. 2019시즌(3위, 승점 21점)은 2016시즌의 바로 뒤를 이어 역대 2번째로 높은 순위일 정도로 준수한 성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