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전 살살해" 기성용 말에 조영욱 "6만 6천 팬 앞 '살살'은 어렵죠" [이근승의 킥앤러시]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529&aid=0000063477
-조영욱, 팔로세비치와 FC 서울 대표해 7월 13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친선경기 출전
-"토트넘에서 나를 수비 할 선수가 누구인지 가장 궁금해"
-"일류첸코가 포항 스틸러스에서 뛸 때부터 꼭 한 번 호흡 맞추고 싶었다"
-"유럽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배들이 빠졌지만 대표팀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기성용 형과 생활하면서 빡빡한 일정 속 몸 관리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운다"
소속팀 얘길 해볼게요. FC 서울이 7월 10일 수원FC 원정에서 3-4로 역전패했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 통한의 결승골을 헌납했죠. 이후 팀원들과 어떤 얘기를 나눴습니까.
서울 모든 구성원이 경기 결과에 실망한 게 사실입니다. 분위기가 많이 안 좋았어요. 하지만, 지난 경기입니다. 수원FC전 다음날 선수들과 식사하면서 반등을 다짐했어요. 아직 시즌이 끝난 건 아닙니다. 서울은 지금보다 올라서야 하는 팀이에요. 안익수 감독님을 필두로 모든 구성원이 똘똘 뭉쳐서 땀 흘리고 있습니다. 주저앉거나 포기하는 일은 절대 없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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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전설인 기성용과 룸메이트이지 않습니까. 기성용이 특별히 해주는 얘기가 있습니까.
(기)성용이 형과 생활하면서 배우는 게 참 많아요. 훈련 준비부터 경기에 임하는 자세까지 모든 걸 보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전설로 불리는 이유가 있어요. 올 시즌엔 성용이 형을 보면서 빡빡한 일정을 어떤 식으로 소화해야 하는지 배웁니다. 성용이 형이 팀 K리그에 합류하기 전 이런 말을 했어요.
기성용이 어떤 말을 전했습니까.
성용이 형이 "(조)영욱아, 중요한 건 16일 대구전이다. 토트넘전에선 살살 뛰어"라고 웃으면서 말했어요. 형의 마음을 이해하지만 팬들 앞에선 살살 뛸 수가 없네요(웃음). 6만 6천 팬 앞에서 K리그의 힘 보여드리겠습니다. 성용이 형, 토트넘전 잘 마치고 복귀해서 대구전 승리에 앞장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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