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루머 얘기 하니까 그냥 썰방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현재의 썰방은 컨텐츠 제작자가 루머를 풀고, 이를 이제 K리그를 다루는 커뮤니티들의 관리자 및 이용자가 이를 '대외비' 취급하고 서로간에 새나가지 않도록 약속하는 시스템인데, 나는 솔직히 이거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함.
이적설을 하나의 상품이라고 생각하면, 이를 돈 받고 판매하는 건 썰방 하는 기자들이 되는건데, 내놓은 상품에 대한 애프터 서비스는 각 커뮤니티의 운영자들이 무료봉사식으로 해주는 식임. '무료봉사'라고 표현했듯이, 정보의 전달을 실질적으로 통제하고 운영하는 사람은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함.
나는 걍 말 안 되는 시스템이라 생각해. 예전에는 이걸 개축판 키우고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구조라 생각했는데, 요즘은 생각을 바꿨음.
오히려 팬, 유저 간의 정보 격차를 키워서 갈라파고스화를 더 심화시킬 수도 있겠다 싶다는 생각도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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