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황인범 마킹 박은 북붕이들 진짜 리스펙 함
뭐 다들 유니폼 마킹 한번씩 해봤을테니 알겠지만
누굴 마킹할까 고민이 적게 드는게 아닌데
나같은 경우에는 내가 마킹한 선수가 가능하면 오래 서울에서 뛰어주고
그 시즌 좋은 활약을 했으면 한다는 나름에 기준이 있는 입장이라 결정에 시간이 엄청 걸림
이번 유니폼 마킹 후보는 나상호 팔로 조영욱 이렇게 였음
그런 기준에서 황인범은 애초에 당연하게도 내 마킹 후보엔 없었음
그래서 황인범 마킹을 한 북붕이들을 보면 그런 과감성에
부럽기도 하면서 조금 무모하지 않나 라는 생각도 했었음 (개인적 의견입니다)
황인범과의 계약연장 가능성이 점점 줄어드는 만큼 이 생각이 더욱 강해졌던게 사실인데
어제 경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서 마주친 황인범 마킹 북붕이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진짜 저 분들 덕분에 황인범이 짧게나마 서울과 동행을 더 이어나갈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음
황인범이 인터뷰에서 얘기했던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 는 말이
우리 모든 북붕이들에게 한 말이긴 하지만
1년에 한,두벌 사게되는 유니폼 뒷면에 다시는 무를수 없는 선수 마킹을
주저없이 언제 떠날지도 모를 황인범으로 선택한 북봉이들에게
조금 더 크게 닿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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