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한건 아닌데 선수단 단독 팬미팅+ 차량 에스코트 받아본적 있음
때는 19년도 여름 포항원정 태풍불어서 난리도 아닌데 난 미친놈 마냥 포항까지 운전해서 내려감 포항 영일대 부근에 있는 ㄹㅎ 호텔이 내 숙소였는데( 선수단 숙소인지 몰랐음)
차 주차하고 체크인하고 숨도 고를겸 호텔 1층에 있는 커피숍에 들어감 들어가서 커피시키고 과연 경기할수있을까싶은날씨 보면서 멍때리는데
갑자기 구단버스가 내쪽창가앞에 멈추길래 뭐지.. 싶었음 반갑긴한데 선수가 있을꺼라곤 상상도 못하고 그냥 여기서 보니까 반갑네 이러고 있는 순간에
커피숍 입구에서 서울트레이닝 입은 외국인이 들어오는거야 처음엔 태풍오는데 외국인이 여기까지 오는 열정 멋지다 하면서 힐끔힐끔 쳐다보다가 계속 보니까 어디서 많이본사람 같아서 냅킨가지러가는척하면서 가까이서 쓱 보니까 페시치더라 ㅋㅋ
바로 사진찍고 오늘 화이팅이라고 얘기해줌 그리고 페시치는테이크아웃해서 나가고 나도 방에 짐풀고 슬슬 경기장가야할것 같아서 호텔 엘베누르고 서있는데 갑자기 우리 트레이닝복 입은 사람들이 우르르 나와서 개당황함
처음에 정신없이 김주성 선수붙잡고 사진찍고 그다음에 이명주,주세종 선수랑 사진찍고 최용수 감독님이랑 딱 마주침 근데 감독님이 나 알아봐주시고 "태풍오는데 여까지 아이고.. 마 !누구불러줄까요? 이러시길래 일단 감독님이랑 사진찍고 박주영선수 뵙고싶다고 말씀드려서 코치분이 버스탄 주멘 다시 모셔와주셔서 사진찍음
사인은 받을수가 없는게 경기장 이동하려고 하던때라 요청드리기 좀 죄송스러워서 사진만으로 만족함 ㅎㅎ
쨋든 그래서 사진찍고 악수하니까 또 최용수갓동님이 경기장안가시냐고 물어보시길래 아 구단버스 탈까요? 라고 농담반 진담반? 대답했는데 자리없다고 택시타라고 ㅋㅋㅋㅋ ㅠㅠ그래서 차가지고 왔다고 말씀드리니까 따라오라고 하셔서 구단버스-나-감독님 벤츠 이렇게 경기장까지 이동함 ㅋㅋㅋㅋㅋ
주차 통제하던 포항구단직원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누구세요?구단직원이세요? 이러길래 아뇨 원정응원온 팬인데요 감독님이 따라오라고 하셔서 따라왔습니다 하니까 아네..들어가세요해서 경기장 바로앞에 편하게 주차함 .
아 안익수감독님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최용수감독님은 벤츠s클 타고 다니셨음 운전기사까지 ㄷㄷ
축구는 0:1로 졌던걸로 기억하고 나중에 심심하면 최용수감독님이랑 안면트게된? 썰 풀어볼게 ㅋㅋ
다들 우리팀에 없는게 소름이지만 그래도 행복했던 기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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