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정리하다 숨돌릴 겸 쓰는 머구전 후기(조온나 늦음 주의)
이 글을 쓰기 앞서, 제 친구와 함께 미친 경기의 직관을 위해 표를 주신 친구의 친척의 지인에게 표를 제공해주신 최현태 코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시망 수준의 스마트폴더와 사진을 잘 찍지 않는 사람인지라 사진 퀄은 밥말아 먹었음을 미리 고지합니다
스타뜨
시험 끝나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성적이 나락으로 가버려 "에라 모르겠다 ○○○" 이란 심정으로 학원 끝나자마자 가게 되었음.
근데 문제가 표를 구해주겠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당일 날까지 표가 왔단 소식이 없어 하루종일 안절부절했음ㅋㅋㅋㅋㅋ 그래서 구매 관련 글도 올렸는데 천운으로 표가 정상적으로 수급이 됨.
나랑 친구는 같은 학원이지만 시간도 다른데다가 친구는 학원을 안온다고 못을 박아놔 같이 가진 못하고 따로 따로 이동했음.
그래서 7시에 학원이 끝나자마자 미친듯이 대흥역에서 열차타고 가는 와중, 친구가 오락실에서 노가리 까는 중이니 퍼뜩 오라는 전화를 받음.
(tmi: 그동안 기다리면서 오락실 펀치게임하다가 최고기록을 경신해놓고 갔다네요)
그렇게 북기장에 도착하자마자 메가박스에서 팝콘이랑 감튀 사들고 미친듯이 달려 일단 W석에 착석함(다시 한 번 최현태 코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말로만 듯던 징구의 가두리 원정석을 발견하게 됨ㅋㅋㅋㅋㅋ
암튼 갇힌 징붕이들을 바라보며 열심히 팝콘을 뜯던 와중 신입들 입단식도 보고(내가 봐도 난 사진에 재능이 없다)
여버지도 보고 진군가도 부르면서 경기를 관전함
일류 골이 터지기 전까지 많은 기회들이 있었지만 다 놓친 걸 보고 아 여전하구나 라는 생각만 맴돌았음. 간혹 대구가 보여준 공격은 위험해서 자칫하면 지겠거니 했는데 웬걸 황인범 일류 달려와서 박수치고 있는데 갑자기 싸해지더니 고재현이 징붕이들한테 달려가는 걸 보며 ○○○ 진짜 졌다라는 생각을 함.
그렇게 빡쳐서 화장실도 가고 북시지에 북뎅 사들고 먹기만 하며 경기를 보고있던 와중
모두가 지린 그 장면을 보며 광기에 미친 놈처럼 친구랑 소리 개지름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지금까지 목감기에 코까지 맛이 가버려 고생 중이지만 아직도 그 때의 감흥은 잊혀지지가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존나 재밌었음ㅋㅋㅋㅋ
담에 친구가 제주 전에 가자는데, 그 때는 N석으로 가자고 함( 드디어 복귀하게 되어 신난 북붕이)
N석으로 가면 진짜 오랜만에 광기에 서린 놈처럼 뛸 준비 되어있음 공부 열심히 하다가 북기장 다시 오겠습니다ㅋㅋㅋ
추신) W석에서 직관하던 와중에 관람하시던 선수단 기사님 봤음ㅋㅋㅋㅋ 경기에 집중하고 계셔서 인사는 못드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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