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 컨텐츠] 5월 FC서울

5월이 되자마자 들려온 첫소식은 바로 정현철의 재계약. 중원에서 상대 선수 쓸어주고, 측면 윙백들에게 열어주고.. 아주 캉테가 따로 없어. 실축에선 욕도 꽤 먹는 선수지만 이 세상에선 코캉임. 코리안 캉테.

 

리그 10라운드 수원(A) 2-1 승 [실축 1-1 무]

첫 골은 세트피스에서 나옴. 정원진의 코너킥을 정현철이 때린걸 노동건이 막았는데 맞고 나온걸 펠리페가 밀어넣으면서 선제골을 가져갔음. 근데 전반 막판에 수원 수비지역에서 볼 뺏김. 위험지역은 아니었는데 민상기가 냅다 앞으로 찌른걸 타가트가 잡았는데 키퍼랑 1대1 상황되고 바로 먹힘.. 옛날 11년 알아인인가? 김동진이 수비지역에서 길게 찌른걸 몬테네그로 10새x가 넣은 골 있음. 그거랑 유사한 골임.

전반에 실점하면서 경기 어려워지나 했는데 후반 초반에 고광민이 박스 안에서 임상협에 걸려 넣어짐. 주심이 VOR이랑 얘기하더니 PK 선언했고 페시치가 마무리함. (아, 참고로 FM상에서도 주심이 VAR을 직접 보러 가는 경우가 있고, VOR이랑 통신만 하는 경우 다 있음. 고인물들은 이 모션만 봐도 PK인지, 골취소인지 다 안다는데 난 아직 모르겠음)

 

리그 11라운드 대구(H) 2-0 승 [실축 2-1 승]

실축에선 논란(?)이 있었던 경기임. 전반 6분, 우측에서 윤종규의 크로스를 펠리페가 받는 과정에서 수비수한테 넘어진 상황을 VAR 해서 PK가 나옴. 근데 주멘이 이걸 놓침. 조현우가 막아냄. 근데 세컨볼 바로 차서 넣어서 선제골은 가져갔음.

이후 기세를 타서 전반 20분 김주성이 추가골을 넣었는데 그 전에 정현철이 직전에 파울을 했다고 해서 취소됨. 참고로 이거도 VAR함. (정확하겐 VOR이랑 통신)

후반 시작하자마자 조영욱이 1대1 찬스 있었는데 허공으로 날림... 이때 개갈굴까 고민했지만 참음. 그러다 73분에 개원더골이 나옴. 윤종규 크로스를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냈는데 나온 공을 고요한이 그대로 하프발리킥으로 때린게 골문으로 빨려들어갔음. 이건 진짜 영상으로 보여주고 싶은 골임. 후반 막판에도 정원진이 크로스 받은걸 헤더로 날렸는데 1픽셀 차이로 골대 때림.

 

FA컵 5라운드(16강) 제주(A) 3-2 승

일단 이 경기는 주심이 미쳐가지고 추가시간을 거의 1분 반을 더 줌 ㅡㅡ. 기록에 보면 90+5분에 김원일한테 실점한걸로 나오는데 이 경기 추가시간이 4분이었음.

뭐 여튼 앞부분부터 다시 얘기하겠음. 멤버를 보면 알겠지만 오스마르 아예 명단에서 빼고 2군 전우람을 넣는 등 상대가 1부리그 팀에 원정경기긴 했어도 "컵대회는 무조건 로테이션!"이라는 내 신념에 맞게 로테이션을 돌렸음. (물론 화성FC나 이딴 팀들 만났을때처럼 완전 로테는 못하고 부분적으로만 하지만) 

우리 좌측 스로인에서 강윤성이 올린 크로스를 아길라르 머리 맞고, 이걸 다시 임찬울이 헤더골로 넣음.. 옵사인줄 알았는데 미세하게 아니었음.. 근데 실점하자마자 비가 오지게 오는거임. 그래서 미끄러운거 생각하고 이때부터 슛 오지게 때리라고 주문 넣음.

전반 38분에 세트피스에서 김원일에게 추가실점하는데 다행히 옵사로 취소됨. 그리고 바로 조영욱 크로스를 펠리페가 마무리 하면서 전반 안에 동점 만듬. 이 경기 전에 혹시 몰라서 얘네 주말 경기였던 제주-수원전을 전력탐색할 겸 보러간게 이득이었음. (경기 날짜가 달라서 볼수있었음) 제주수원전에서 제주가 1-2로 졌는데 수원에게 내준 2실점이 다 측면 플레이(측면에서 짧은 원투패스로 풀어나간다거나, 크로스로 올라온다거나)에서 나온거 보고 조영욱한테 측면으로 벌리라고 설정한게 먹힘.

그러다 후반에 펠리페 체력이 떨어져서 페시치로 바꿨는데 이게 또 먹힘!! 77분에 조영욱이 길~~게 올려준 크로스를 페시치가 돌면서 터닝발리슛으로 역전골을 뽑음. 또 83분에도 측면에서 이슬찬이 길게 내준걸, 반대 윤종규가 잡아서 다시 낮크로 올려준걸 페시치가 또 마무리하면서 3-1이 됨. 영욱이는 골은 없었지만 크로스로 2도움을 뽑으면서 대활약함.

그리고 마지막으로 김원일 골이 터지는데 이게 이상한게 코너킥 상황임. 뒤에서 윤일록이 때린걸 골대 앞에서 김원일이 머리로 밀어넣은건데 내가 보기엔 옵인데 이걸 바르도 안함 ㅡㅡ. 하여튼 이김 ㅅㅅㅅㅅ

 

8강 상대는 강원. 실축에선 32강에서 만났지만 여기선 8강에서 만남. 근데 18 어떻게 된게 홈경기가 1도 안걸려 ㅡㅡ. 4라운드 부산 원정, 5라운드 제주 원정, 6라운드는 또 강원 원정... 일부러 이러기도 쉽지 않겠다..

 

이와중에 윤승원을 처분하고, 김도훈 감독은 경질됐음.. 현재 6월 1일인 시점에서 이 글 쓰다가 울산 감독 새로 구했나 봤더니 아직도 김인수 감독대행체제네... 여기선 60일 그거가 아닌가..? 뭐 아직 날짜가 안되긴 했는데..

뭐 어쨌든 12라운드부터는 실축에서 안한 경기라, 내 게임상에서 첫 로빈과 비교해보겠음!!

 

 리그 12라운드 상주(A) 2-0 승 [첫 로빈 0-1 패]

첫 바퀴 당시 우리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긴 상주에게 복수에 성공함!! 그리고 이 경기는 게임상에서 U20 월드컵에 뽑힌 조영욱 김주성 전우람(실축에선 조영욱 김주성만 뽑힘)이 차출된 첫 경기임. 그니까 게임에선 킹리적 차원 그딴게 없다!!! 얼마냐 좋냐!! 그리고 송진형이 게임에서도 부상으로 이 경기 처음으로 엔트리 포함됨.

전반 10분, 알리바예프 프리킥을 정현철이 헤더골로 넣으면서 선제골을 가져갔고, 전반 종료 직전엔 이슬찬에 서울 데뷔골을 넣었음. 참고로 이슬찬 골은 실축 1라운드 포항전 황현수의 두번째 골과 유사함. 다른점이 있다면 그건 코너킥으로 시작한거고, 이건 좌측면 고광민의 크로스로 시작했다는거 정도.

엔트리에 포함된 송진형은 77분쯤에 알리랑 교체되면서 시즌 첫 출장기록을 씀. 그리고 83분에 유상훈이 애매한 볼처리로 볼을 놓치면서 주지 않아도 될 골을 줬는데 다행히 골을 넣은 박용지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걸로 판정되면서 취소됨.. 그거만 빼면 좋은 경기였음. 평점을 보면 알겠지만 상주는 진성욱이 조~~~~~~~~~~~~~~~~~~~온나 못함. (근데 AI가 생각이 없는지 80분까지 안뺌.. 박용지 경기중 5.8점까지 평점 내려갔었음..)

 

그리고 황기욱을 팔았음. 황기욱도 윤승원이랑 손잡고 교토로 가게됐지. 이로써 올시즌 계약만료되는 선수들 중, 하대성을 제외하고 모두 처분하는데 성공! (사실 하대성은 지금도 버릴지 재계약할지 고민임.. 상징성만 없으면 진작에 내다 버릴선순데...) 그리고 알리가 부상당하긴 했는데 다행히도 경미한 부상이었음.

 

리그 13라운드 포항(A) 2-1 승 [첫 로빈 1-0 승]

12라운드에서 처음으로 엔트리에 포함된 송진형을 이 경기에 바로 선발로 기용했음. 그리고 신예 이인규는 이 경기에서 처음으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87분쯤에 넣어줬음. 또한 이 경기는 주전급 멤버인 고요한과 이슬찬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경기임. (윤종규는 그렇다치고 하대성은 고요한 못나와서 나온게 큼..) 아 그리고 이 경기부터 주멘이 출전시간으로 불만을 좀 드러내서 조금 기용하기 시작했음.

전반 23분, 박스안에서 윤종규가 심상민에게 걸려넘어지면서 VAR을 함. 판독끝에 PK를 얻었고 페시치가 마무리에 성공하면서 첫골을 가져감. (고마워 상민아. 친정팀이라고 잊지 않았구나~)

거의 우리가 홈팀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몰아붙였지만 추가골이 쉽게 터지지 않아 위기가 왔음. 전반 35분에 이상호의 패스를 받은 이진현이 동점골을 넣음. 그러나 우리도 2분 뒤에 펠리페의 크로스를 페시치가 마무리 하면서 다시 2-1로 앞섬. (그리고 후반은 생략된다.)

 

리그 14라운드 성남(H) 3-1 승 [첫 로빈 2-1 승]

이번엔 인규가 첫 선발!! 그리고 마땅한 백업선수가 없어서 FA컵 때 전우람이 뛸때말곤 거의 매번 뛰었던 고광민에게 휴식을 줬음.

25분에 나온 펠리페의 PK 골은 역시 VAR로 얻은 골임. 탄력받은 펠리페는 35분 이슬찬 크로스를 헤더골로 연결하면서 두번째 골, 후반에도 이슬찬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하면서 해트트릭을 완성시킴. 후반에 자자에게 실점했지만 추가실점없이 승리를 거둠.

그 밖에는 고요한이 전반 16분 경고를 받은 시점 이후에도 거친 플레이를 하면서 퇴장될 기미를 보여서 하프타임에 바로 교체함. 하지만 후반 막판 오스마르가 똑같은 짓거리해서 누적으로 퇴장당함... (다음경기 결장... 경남이라 다행..)

 

5월 순위임. 개인부문은 여전히 우리 ㅍㅍ듀오가 각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리그 테이블도 1위로, 지난달 2위에서 올라섰음. 물론 이는 상주가 2경기를 덜 치뤘기 때문인데 왜 갑자기 상주가 2경기를 덜치룬지는 모름.. 아마 FM에선 챔스 뛰는 팀들을 실축보다 훨씬 배려를 많이 해서 일정이 자주 바뀌는데 상주의 상대들의 챔스 출전 여부때문이 아닐까 생각됨..

 

5월 동안 리그 5경기, FA컵 1경기를 모두 이겼고 14득점 5실점으로 틀어막았음. 고광민 백업이 마땅치 않은 점, 그리고 애기들 세명이 U20 대회에 차출된 점, 여기에 이적 확정된 선수들 죄다 2군에 박아놓으면서 스쿼드가 갑자기 훅 줄었는데도 결과가 잘 나와서 만족스러움. (물론 2번의 로드와 1번의 에러, 총 3번 리셋이 됐지만..)

 

6월은 진짜 오류가 아닌 이상 로드 1도 없이 해보겠음. 보니까 6월은 4경기뿐임. 경남(A)-수원(H)-대구(A)-울산(H)로 이어지는 일정임. 여기서 2승 2무만 해도 성공적일듯.. 아 그리고 윙백 고광민 백업이랑 공미(혹은 중미) 살까 하는데 내가 일단 보고서 돌리긴 했는데 혹시 추천 선수 있으면 추천 받겠음.